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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성경공부에서 사용했던 자료입니다.
바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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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룩서

하느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단절 상황의 확인으로 시작하여 하느님과 백성의 화해로 결론짓는다. 죄에 대한 반성과, 율법과 동일시되고 있는 지혜에 대한 반성이 주종을 이루며 전개된다.

 

저자

이 책에 기록된 말씀은 바룩이 바빌론에서 쓴 것이다”(1,1)로 되어 있다.

팔레스티나의 유다인이 따로 전해 내려오던 시편을 모아서 머리말을 붙였을 것으로 본다. 별도로 전해 내려온 예레미야의 편지(6) 부분도 예례미아서와 유사한 어휘나 표상이 상당히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이 또한 유배 이후의 성서구절에 꽤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종교적인 깊이나 감수성에 있어서도 예레미아서에 못 미치는 점을 보면 후대의 인물이 작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룩은 예레미야 예언자의 비서요 친구이며, 동시에 유다 임금궁의 서기관이었다. 바룩이라는 이름은 히브리말로 축복받은 이라는 뜻을 지닌다. 예레미야서는 바룩에 관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적고 있다.

 

집필시기

바룩은 칼데아인들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불태운 지 오 년째 되던 해, 그달 초이렛날에 이 책을 썼다”(1,2)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몇 개의 구분되는 내용이 한데 묶여진 것이므로 최종 편집연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기원전 587년 네부카드네자르의 예루살렘 점령과 유배기간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지만, 역사적 실제 배경과 본문에 묘사된 배경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것은 서로 다른 두 시대를 연결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BC 200-60년경에 완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네 부분이 다른 시기에 히브리어로 편집되었다가, 그 후 전례에 사용되기 위해 통합된 것 같다.

 

집필동기

바룩서는 다양한 내용이 혼합되어 있어서, 어떤 한 가지 의도로 쓰여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과거에 지은 죄를 참회하는 가운데, 하느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온다는 희망 아래 외부 권력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지 말고, 율법을 중심으로 굳게 뭉친 공동체로 성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예루살렘 출신 유다인들에게 참회예식을 거행하도록 격려하는 디아스포라 유다 공동체의 기록으로 본다. 저자는 과거에 지은 죄를 참회하는 가운데 미래의 희망을 간직하라고 촉구한다.

 

구조

1. 서문 - 역사적 상황 : 1,1-14

예루살렘 주민들이 계속해서 제물을 봉헌하면서, 하느님께 죄를 지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격분과 진노를 받는 자신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청한다.

2. 고백의 기도 : 1,15-3,8

죽은 자들은 주님의 영광과 정의를 찬양하지 못할 것이니, 살아 있을 동안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2,18).

3. 지혜에 관한 명상 : 3,9-4,4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하는 지혜의 길을 찾아내셔셔 이스라엘에게 주신 분은 바로 주님이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4. 용기를 내어라 : 4,5-5,9

이스라엘이 이방으로 팔려간 것은 멸망시키려 한 것이 아니니 낙심하지 말라

5. 예레미야의 편지(바룩 6,1-72)

우상은 스스로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지켜주지 못하니, 그것들을 두려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일러준다.

 

내용 자세히보기

바룩 1,1-14 역사적 서문

바룩서가 어떤 역사적 상황에서, 무슨 의도로 쓰여졌는지를 우리에게 밝혀준다. 표제(1,1-2)는 이 책의 저자인 바룩과 저술 연대에 대해 언급하고, 바룩이 바빌론 제국의 포로가 된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고관들과 백성들 앞에서 이 책을 낭독했다고 한다(1,3-5). 바빌론으로 끌려온 유다인들은 돈을 모금하여 예루살렘으로 보내면서 그 돈으로 번제물과 속죄 제물과 유향을 사고 곡식 제물을 장만하여 주 하느님의 제단에 바쳐 달라고 부탁한다(1,6-10). 그리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와 그의 아들 벨사차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며, 이 책을 축일과 정해진 날에 주님의 집에서 봉독할 것을 당부한다(1,11-14).

이 서문은 이어지는 기도의 머리글 구실을 한다. 특별히 참회기도를 언제 그리고 왜 바쳐야 하는지와, 이 기도가 어떤 전례의 틀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바룩 1,15-3,8 참회기도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들이 하느님께 지은 죄를 고백하고(1,15-2,10)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청하는 참회 기도를 바친다(2,11-3,8).

바룩 1,15-2,10 고백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때로부터 현재 바빌론 유배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그분을 거슬러 살았기 때문에, 모세를 통해 하느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경고하신 재앙과 저주(신명 27-30)가 이스라엘 백성의 삶 안에서 현실화되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43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듯이,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하느님께 되돌아오면 바빌론 유배라는 참담한 현실에서 그들을 구원해주실 것이다.

바룩 2,11-3,14 기도

기도의 시작 부분은 다니엘의 기도에 바탕을 두지만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개작한다. 바룩은 특히 예루살렘과 그 무너진 성소에 관련된 다니엘서의 구절들(다니 9,16.17b.18b.19)을 삭제하고 유배살이하는 사람들의 상황에 관해 좀더 자세한 기록을 덧붙인다(2,3-5.13.14b).



바룩 3,9-4,4 지혜에 관한 명상

참회기도에 이어 지혜에 관한 명상이 나온다(3,9). 유배살이하는 불행이 무엇 때문인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되며 그 대답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지혜의 원천이신 하느님을 버린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하면서 하느님을 찾아 생명을 얻으라고 권고한다.

유다의 보편적 지혜 사상(잠언 8,17.31)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정의할 수 있다(28,28; 시편 111,10; 잠언 1,7; 9,10; 15,33). 때로는 지혜가 선민 이스라엘이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는 율법과 동일시되고(4,1; 집회 24,8-12), 때로는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동참하는 이로 나타나기도 한다(잠언 8,22-31; 집회 24,9. 그리고 바룩 3,32-35; 3,32의 각주 참조). 그러면서도 지혜는 사람들 사이에 거처한다. 이 마지막 개념이 신학적으로 발전하여 지혜를 메시아와 동일시하기에 이른다(1고린 1,24; 2,6-9; 요한 1,14). 지혜를 율법과 동일시하고, 창조사업과 관련하여 하느님의 동업자와 사람들 사이에 거처하는 메시아로 보는 사상은 바룩서에서 하나로 모아진다(4,13,38을 비교).



바룩 4,5-5,9 예루살렘을 위한 권고와 위로

바룩 4,5 유배자들에게 보내는 권고

용기를 내어라”(4,5)는 격려의 말로 시작되는 이 대목은 4,9a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에게 내린 지혜의 말씀(4,5-8)과 예루살렘의 자녀들에게 내린 위로와 권고의 말씀(4,9b-20; 4,21-29)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룩 4,30 예루살렘에 대한 위로

예루살렘의 자녀들을 억압하는 도시들에게 내릴 영원한 파멸을 선포하고(4,30-35), 하느님께서 흩어진 이스라엘의 자녀들을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선포한다(4,36-5,9).



바룩 6,1 예레미야의 편지

예레미야가 보낸 편지의 수신인들은 바빌론에 유배살이하러 떠나는 사람들이다. 전반적 내용은 우상숭배를 배척하는 데 역점을 두는데, 예레미야서와 제2이사야서와 맥을 같이하고(이사 44,9-20; 예레 10,1-16; 이사 40,19-20; 41,6-7; 46,1-9 참조), 그 사상이 궁극적으로는 지혜서(13-15)와 바오로 서간(로마 1,18-32)에까지도 이어진다.

전체구조는 후렴처럼 반복되는 권고를(4. 14. 22. 28. 39. 44. 51. 56. 64. 68) 기준으로 나누어진다.

편지의 구조

서론(6,1-6),

본론

첫 번째 부분

우상들을 무기력하고 썩어 없어질 피조물(6,7-26), 경멸해야 할 예배 대상(6,27-32), 무능한 존재로(6,33-39) 단죄한다.

두 번째 부분은 같은 내용을 순서를 바꾸어 다시 소개

우상들에 대한 헛된 예배(6,40-44), 우상들의 특성(6,45-51), 우상들의 무력함(6,52-57)

세 번째 부분(6,58-68) 우상들이 열등함을 강조

우상들을 쓸모있는 도구들과 자연 현상과 야생 동물들에 비교

결론(6,69-71) 우상들은 전혀 쓸모없고 무기력하며 썩어 없어질 것들

허수아비와 가시덤불과 주검과 비교

 

바룩서의 신학사상

하느님의 자애와 공정을 재천명하면서 예언자들의 목소리와 신명기의 신학사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을 부각시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현재 겪고 있는 바빌론 유배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유배는 조상들이 모세를 통해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다시금 기억하고 그들의 유일하신 구원자 하느님께 되돌아가도록 이끌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토라, 율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의 길에 들어선 것은 지혜의 샘이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토라, 즉 율법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애가의 저자처럼 예루살렘을 여성으로 인격화한다(애가에서는 시온/ 예루살렘이 딸로 표현된 것에 반해, 바룩서에서는 모든 것을 빼앗긴 과부로 표현된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낯선 땅에서 돌려보내시리라고 말하면서 절망에 빠진 과부를 들어 올리시고 정의와 평화와 거룩함을 전파할 새로운 소명을 주실 것이라고 선언한다(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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