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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에 담긴 성서적 의미
1. 옛날부터 비둘기는 연애와 사랑의 상징이었다. : 그것은 암수 비둘기가 곧잘 서로 입을 맞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으로 여기는데, 아마도 비둘기가 사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 비둘기는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징표이다. : 창세기를 보면, 노아가 사십일 뒤에 물이 다 빠졌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자기가 만든 배의 창을 열고 비둘기를 내 보냈다. 이렇게 비둘기는 물에서 구출된 새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이다. 3. 성서에서 비둘기는 특별한 날짐승으로 언급되고 있다. : 주 하느님께 날짐승을 번제물로 바칠 때는 언제나 비둘기를 바쳐야 한다고 법적으로 규정했다(레위 1,14 참조). 예수님의 부모도 율법대로 성전에서 비둘기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쳤고 (루가 2,24 참조), 예수님의 시대에도 비둘기는 성전의 제물로 사용되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성령이 비둘기의 모양으로 예수님에게 내려오신 것은 장차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바쳐질 제물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출처 : 마르코복음 묵상서, 유광수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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