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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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2003-11-13 (목) 10:32 추천:0 조회: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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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대성전(大聖殿)에 가면, 벽화가 온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벽화를 그린 이유는 글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당시만해도 문맹인이 많았을 것이다.)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거나, 위대한 성인들의 일생을 가르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절에 벽화가 가득한 것도 아마도 이런 연유라 생각된다. 해인사의 수 많은 벽화 중 위의 사진의 그림이 하나 있었다. 혜찬스님의 설명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스님의 설명인 적 이랬다. 어느 스님에게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농땡이만 치는 제자 스님이 있었는데(설마 혜찬스님은 아닐테고...), 일찍 죽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스님의 꿈에 나무를 등에 이고 있는 물고기 한 마리가 나타나 울고 있었다. 이 물고기는 자기는 먼저 죽은 제자이며, 자신의 지금 모습은 생전의 업(業)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했고, 스승 스님께서 자신을 위해 천도해 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또 자신의 이런 모습이 후학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후학들은 이런 일을 당하지 않게 경계로 삼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스승 스님은 이를 경계로 하기 위해, 물고기 모양의 목탁과 풍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늘날 목탁은 물고기 형상이라고 하며, 처마 끝에 풍경을 단 것도 공부하는 스님이 그 소리를 듣고 공부에 더 전념하라는(물고기가 되지 않도록) 경계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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