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라 (좋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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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7 (금) 12:58 조회:19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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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치밀 때마다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라. 화가 났을 때는 얼굴이 일그러지며, 남에게 보여주기도 민망한 꼴이 된다. 수백 개의 안면 근육이 극도로 긴장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얼굴이 마치 곧 폭발하려는 폭탄처럼 보일 것이다. 더군다나 붉으락푸르락 잔뜩 화가 난 얼굴은 보는이로 하여금 더럭 겁이 나게 한다. 화가 난 얼굴은 타인에게 위협적인 것은 물론, 스스로도 매우 흉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화가 몹시 났을 때는 얼른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것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매우 유익하다. 그것은 자각을 일깨우는 종소리와도 같은 것이다. 그렇게 자기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그 얼굴을 바꾸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동기가 유발된다. 어떻게 하면 얼굴을 바꿀 수 있는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장품 같은 것은 필요없다. 그저 평안하고 침착하게 호흡을 하고, 의식적으로 미소를 짓기만 하면 된다. 한두 번만 그렇게 하면 당장에 얼굴이 달라질 것이다.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차분하게 숨을 들이쉬고 미소를 지으면서 숨을 내쉬기만 하면 이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화는 정신적인 심리적인 현상이지만, 생물학적 또는 화학적 요인들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화는 근육을 긴장시키지만, 그러나 의식적으로 미소를 짓고 웃으려 애쓰면 근육이 이완되고 화가 사그라드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미소는 우리의 몸 안에서 자각의 에너지가 생성되게 함으로써 자신의 화를 스스로 끌어안고 보듬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옛날에 왕과 왕비의 하인들은 늘 거울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언제 어느 순간에 불려갈지 모르기 때문에 늘 자신의 모습을 잘 가꾸어두어야 했던 것이다. 요즘에도 손가방속에 작은 거울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만날수 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면 평상심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거울을 늘 가지고 다니다가 자신의 얼굴이 어떤 상태인지를 자주 살펴보라. 몇 번 의식적으로호흡을 하고 의식적으로 미소를 짓고 나면 얼굴의 긴장이 풀려 있을 것이고, 따라서 마음도 그만큼 더 편안하게 있을 것이다. < 화 > 틱낫한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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