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광야 (좋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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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30 (토) 09:48 조회: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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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계추처럼 열차로 출퇴근하는 통근자였다. 당신은 노동자와 대학생들을 콩나물시루처럼 가득 싣고 아침저녁 대도시를 왕래하는 열차 안을 상상할 구 있을 것이다. 떠드는 소리, 웃음소리, 담배 연기, 무질서, 욱시글거리는 혼잡을 알고 있으리라. 나는 열차의 한 구석에 앉아 그런 것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복음을 읽었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나는 하나님과 이야기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그때 나는 얼마나 흐뭇하고, 평화롭고, 고요했던지! 내 요새에 침입하려던 분심을 사랑의 힘이 물리쳤던 것이다. 나는 일심불란의 삼매경에 빠져들었고 아무 것도 내 마음을 헷갈리게 못했다. 사랑에 감싸여 나는 그지없이 평화로웠다. 그렇다. 사랑이 내 안에 그런 삼매경을 조성한 것이다. 열차 안에서 흔히 눈에 띄는 젊은 연인들도 밀어를 속삭이며 주위의 소란에는 일체 마음을 쓰지 않는다. 나는 내가 찾아 낸 하나님과 속삭였다. 바로 거기가 '푸스티냐(광야)' 였다." --- 까를로 까레토의 「도시의 광야」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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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
2011-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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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est Dei capax.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특강 때 입력된 번역과 다르다??? 누구한테 물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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