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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폰트005_]온유[_폰트005#]는 [#폰트005_]온화하고 부드러운 것[_폰트005#] 을 나타낸다. 온유함은 힘과 권세와 교만 그리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과 반대되는 덕이다. 성서에 나오는 온유함은 아나윔(Anawim) 즉, 가난한 자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것은 하느님께 순종하고 이웃에게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리고 온유함은 가난과 겸손이 포함되어 있는 덕행이다. 온유한 사람들은 [#폰트005_]하느님의 자비로운 뜻을 완전히 인정한다. [_폰트005#] 그래서 자기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자기 주장대로 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온유한 사람들이 지니는 특성이다. [#폰트005_]하느님 앞에 무력한 존재임을 느꼈기 때문에,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_폰트005#] 그래서 집회서 1장 27절에는 “정녕 주님을 경외함은 지혜요 교훈이며 믿음과 온유야말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온유한 사람은 [#폰트005_]하느님께 겸손한 자이다. 하느님께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않는다.[_폰트005#] 그리고 온유한 사람은 [#폰트005_]결코 낙심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고 조용히 참고 기다리며 견디어 내는 사람들이다.[_폰트005#] 그래서 산상수훈은 온유함의 찬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온유함에는 [#폰트005_]외유내강의 단호하고 굳은 의지가 들어가 있으며 자신감이 있다. 즉 해낼 수 있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_폰트005#] 그러므로 이 선물이 자기 안에서 큰 열매를 맺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폰트005_]온유의 반대는 다른 사람에게 이기기를 원하는 것이다. [_폰트005#] 우리는 가끔 논쟁에서는 이기지만, 사람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논쟁에서는 지지만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참으로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성찰하여, 자기의 주장을 선교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온유함은 지혜의 표징이다. 그래서 야고보서 3장 13절에는 “여러분 가운데 누가 지혜롭고 총명합니까? 그러한 사람은 지혜에서 오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착하게 살아, 자기의 실천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라고 가르치신다. 신약성서는 [#폰트005_]지혜가 하느님의 관대하심을 아는 것이고, 이 하느님의 관대하심에 기초한 온유함을 “지혜”로 보았다. [_폰트005#] 그러니까 지혜는 하느님을 전제로 한 온유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자기가 당한 모욕을 스스로 갚지 않고 심판하시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김으로써 권리 주장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다만 자기가 맡은 일을 충실히 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서 1장 22절에는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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