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가든

.."용서하라"..바오로 딸..사랑의 리필.. (일반)

유스티나 2003-12-06 (토) 14:43 추천:0 조회:1323

가끔..사람이 부대끼고 살아가는 일상사에는 항상..
아무일도 아닌것들로 인하여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조금 양보하고 쬐금만 .."그러려니.."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바라보면..
서로 인상쓰지 않아도 될 일인데..

왜 그리도 모두는 잘 났는지..?..
상대방의 입장이..어떠한가를 세심히 살피지는 않드래도..
배려하는 맘이 털끝 만큼만 있어도 "아 그랬구나".. 그러케..
넘어 갈 일들인데도..따지고..자기는 뭐가 그리 대단한 양..

..그래요..
활동을 하다보면 부딪히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때가
있습니다..손 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죠..?..
똑 같은 사람들의..똑 같은 볼멘소리..입니다..

낼 모레면..대림 제 2주일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늪에 빠진자 되어 미움과 불만과 불평..
맞 비난에서..헤매고 있는..자신을 발견하고 보니..

"바오로 딸"..홈에서..날아 온 "사랑의 리필..용서하라.."가
저를 그 늪에서 헤어 나게 하네요..

모두 용서하고 이해하고 회개하여..
다시 오실 아기 예수님을..기쁨으로..평화로..사랑으로..
맞이 하시길..더불어..기도 손 모아 봅니다..*^^*..

......용서.....사랑의 리필.....

대림 2주간을 맞이하는 이번 주 메시지는 "용서하라"입니다.
우리 마음을 거칠고 모나게 만드는 원망과 분노를 치유하고
용서로써, 아기 예수님을 모실 평화롭고 부드러운 마음의 구유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용서의 네 가지 원칙
1.자신에게도 잘못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2.원한을 버려라.
3.사랑하겠다는 적극적 결단을 내려라.
4.그리스도의 눈으로 보라.

용서하는 마음을 키움으로써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첫째, 용서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둘째, 용서는 용서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소모하는 에너지를 다른 좋은 곳에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가 제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인 경우도 많습니다.
용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우리 자신이 정화되고, 마음의 평화를 약속해 줍니다.
셋째, 용서는 더욱 풍요로운 삶을 허락합니다.
양심의 가책과 분노, 맞비난은 영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병을 막아주는 면역체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용서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다시 깨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용서의 원칙을 한 가지씩 살펴볼까요?.
첫번째 원칙은 우리 자신도 어떤 식으로든 '잘못'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손가락질 하면서 자신에게는 면죄부를 주지만
잘못의 책임이 어느 정도 나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책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어느 한쪽에게만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용서의 두번째 원칙은 오랜 원한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불만과 원한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내어주는 것이 됩니다.
이런 불만과 앙심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만과 원한을 밝은 빛에 비추어 보고 하느님 안에서 해결하려 한다면
불만과 원한뿐만 아니라 상처도 점점 더 줄어들고 결국에는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용서의 세번째 원칙은 용서란 사랑하겠다는 적극적인 결정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아무 노력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데 용서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원한이라는 마음의 짐을 벗겨주지는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용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용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데 필요한 용서하려는 마음을 키우는 데는
몇 주, 몇 달,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기도가 필요할 수도 있고, 묵상이나 상담 혹은 일기 쓰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할 사실은 용서는 하느님 사랑의 연장이며,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남에게 베풀 때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 사랑을 진정으로 깨닫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용서의 네번째 원칙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그리스도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예수님이라면 이 일을 어떻게 보실까?"라는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이 일에도 사랑이 숨어 있을텐데 어디에 있을까?"라고 자신에게 물어보면
어느새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차츰 그에 대한 사랑과 용서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