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활동 시작(마태 3,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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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 3,1-4,25 예수님의 활동 시작 공생활의 시작 구약 → 세례자 요한 → 예수님께서 공적으로 나타나심 ▶ 마태 3,1-12 세례자 요한의 설교(마르 1,1-8 ; 루카 3,1-9 ; 3,15-18 ; 요한 1,19-28) ▷ 그 무렵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 세례자 요한 - 구약시대의 마지막 예언자이며, 주님의 오심을 준비한 인물 요한(뜻 : 하느님의 은혜)은 율법 시대에 속한 자요, 회개를 촉구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였다. 구약의 율법시대를 마감하고. 신약의 은혜 시대를 예비하는 자로서의 일을 감당하였다. 선포내용 :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받아라 자신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셔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 ‘선포하다(khru,sswn)’에 해당하는 그리스말은(사자가 임금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세속적 영역에서 (예언자가 하느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요엘 2,1) 종교 영역으로 넘어온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설교를 가리키는데 쓰이는 이 동사는, 예수님과 (4,17) 그분의 제자들(10,7.27), 그리고 초대 교회의 복음 선포 에도(사도8,5) 사용된다. ▷ 유다 광야(여호 15,61;판관 1,16)는 예루살렘에서 남쪽 헤브론까지 이어지는 산들과, 사해 또는 요르단강 하류 사이에 있는 황량한 산악지대와 평지를 가리킨다. 마태오는 지리적인 정확성이 아니라 "광야"의 성서적 의미에 더 관심이 있다(4,1: 11,7: 14,13: 24,26 참조). '광야'는 단순히 소외된 지역으로만 여겨지지 않고 '예언적 의미'를 갖고 있는 특수 지역이었다. 율법이 광야에서 계시되었고 열심당원들도 광야를 은신처로 삼았었다(24,26;사도 21,38). 쿰란 공동체의 유적지와 구약성경의 수사본들과 많은 문헌이 1947년에 발견되었다(1마카2,29 참조) ▷ 3,2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것, 사람들과 계약을 맺어주신 하느님께 무조건 돌아가는것을 뜻한다. '하늘 나라'는 마태오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으로, '하느님 나라'라는 표현을 피한 것은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기를 꺼려했던(탈출 20,7) 유다인의 일반적인 완곡어법 때문이다. ▷ 3,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이사 40,3은 바빌론 유배 생활에서 그의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뿐만 아니라 더불어 귀환하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는 예언이다. ▷ 3,4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요한의 의복은 검소하고 금욕적인 구도자 본연의 모습올 상징한 옷차림으로, 전형적인 예언자(즈카 13,4) 특히 엘리야의 복장을 닮았다.(2열왕1,8). 엘리야와 세례자 요한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는 17,10-13과 말라 3,23 참조. ▷ 3,6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죄의 고백은 율법에 규정된 의무로서 죄를 지은 당사자의 책임(레위 5,5;26,40)이자 제사장의 의무 중 하나였다(레위 16,21). 마태오는 세례의 선행 조건으로 '죄의 고백'을 언급했을 뿐 '죄의 용서'는 예수가 죽을 때(26,28)까지는 언급하지 않는다. ▷ 3,7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이 두파는 종교적 목적에서는 상호 적대적이었지만 예수를 정치적으로 대적하는 목적에서는 연합하였다 (16,1;22,23. 34;사도 4,1). ▷ 3,9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용어는 이스라엘의 선민사상과 족장들, 특히 아브라함의 공적이 그 후손에게 효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 히브리어나 아람어에서 '자손들'(banim)과 '돌들'(abanim)은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로, 하느님의 은혜를 하찮은 '돌'처럼 여기는 아브라함의 '자손'(유다인)들의 악한 교만 때문에 그들이 마찬가지로 '돌'처럼 여기는 이방인들을 하느님께서 들어 약속의 '자손'으로 만드실 것이라는 예언이다. ▷ 3,10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하느님의 뜻에 거역하는 무리들에 대한 심판을 도끼로 나무를 찍는 일에 비한 사실은 구약의 관용적인 용어(이사 10,33-34;예레 46,22)에 준해서 심판을 묘사하고자 했다. 심판은 성경에서 곧잘 완전히 소멸시켜 버리는 불로 묘사된다(마태 13,40;18,8-9;마르 9,43;요한 15,6). ▷ 3,11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란 말이 마르 1,8이나 루카 3,16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 구약시대에는 하느님께서(예레 32,18: 다니 9,4), 신약성경 직전에는 장차 오시리라고 사람들이 고대하던 구세주가 '능력을 지니신분"으로 특정지어지는 데, 여기에서는 예수님께서 바로 그러한 분으로 소개되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 고대 중근동 지방에서는 아주 천한 신분의 노예가 자기 주인의 신발을 들고 다니기도 했고, 제자들이 스승의 신발을 들고 다니기도 했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표현은 구약적인 배경을 가진 것으로서 (에제 36,25-27;39,29;요엘 2,28) 신약성경에만 사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불 역시 정화하시는 하느님의 행위를 상징한다.(말라 3,2: 즈카 13,9;1베드 1,7) ▷ 3,12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구약성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약성경에서도 수확은 세상 종말에 이루어지는 심판의 표상으로 쓰인다(이사 27,12-13: 요엘4,12-13: 묵시 14,14-16. 마태 13,30). '꺼지지 않는 불'은 하느님의 형벌의 영속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종말론적인 심판과(이사 34,10;66,24;예레 7,20), 지옥을 의미하기도 한다(5,22). ▶ 마태 3,13-17 세례를 받으시다 - 하느님의 아들임을 입증(마르 1,9-11 ; 루카 3,21-22) ▷ 3,13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예수님의 세례의 참 뜻은 말씀에 표현한 대로 하느님의 의를 이루기 위함이요(3,15;신명 6,25), 우리를 위하여 죄를 감당하시기(이사 53,4-6) 위함이다. 갈릴래아에서 요르단으로 그를 찾아가셨다.- 마르 1,9에는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라고 표현하고 있다. ▷ 마태오 복음에서 의로움은 하느님의 뜻에 대한 새롭고 근본적인 충실성을 가리킨다(5,6.10.20:6,1,33:21,32).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복음서 전체를 통해서 그 뜻이 드러나게 될 하느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 뜻은,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하시려고 그들과 연대하신다는 사실, 또는 예수님의 이 세례가 승리의 구세주를 고대하는 유대인들의 꿈에 대해 처음으로 공적 반론을 제기한다는 사실이다(4,1-11) ▷ 3,16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올실 때 하늘이 갈라졌다는 것은 땅과 하늘이 하나됨(요한 1,51:사도 7,56:10,11-16), 하느님의 계시를 뜻하는(이사 63,19: 에제1,1: 묵시 4,1:19,11) 표현이다. ▷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는 이사 42,1의 인용문(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 단순히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느님이 일정한 사명을 부여하시려고 선택하셨다는 뜻이다. ▶ 마태 4,1-11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마르 1,12-13 ; 루카 4,1-13) 유혹 이야기는 현세적 메시아상을 거부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태오는 예수님을 이중의 예형(새로운 이스라엘, 새로운 모세)을 통하여 유혹의 메시아적인 면을 강조한다. 또 예수님의 세례와(3,13-17) 바로 이어짐으로써,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존재 의미, 곧 원칙적으로, 하느님의 모든 자녀는 마귀를 이겨 승리한다는 것이다. ▷ 광야는 ① 준비의 장소 ② 정화, 시험의 공간으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출발점,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곳, 시험과 유혹의 장소 -악마와 천사가 공존 ▷ 사십일 : (한 세대가 지속되는 기간을 뜻하기도 하는) "사십"은 정확한 날수보다는 매우 긴 기간을 가리킨다.(창세 7,4; 탈출 24,18). 여기에서는 모세가 산 위에서 지낸 기간을 상기시키는 것이거나(탈출 34,28: 신명 9,9.18), 또는 엘리야가 걸어간 사십일처럼(1열왕19,8),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지낸 사십년을 (민수 14,34) 상징할수도 있다 <세 가지 유혹>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은 예수님의 세례 때에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3,17) 근거로 내세우는 것이다. 세 가지 유혹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네가 하느님의 아들인가?’가 아니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그것을 네가 어떻게 알릴 것인가에 있다. 곧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무엇을 행할 것인가?’ 라는 것이 유혹의 쟁점이다. ▷ 사탄, 마귀는 복음서에서 하느님과 그분의 나라 건설에 반대하는 원수의 이름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이고 베엘제불(마르 3,22), 벨리아르(2코린 6,15)도 쓰인다. 들짐승들은 광야의 적막함 강조(이사 34,11-15)하는 것으로 메시아의 통치 아래에서 이루어질 세상의 조화를 미리 보여준다(이사 11,6-9). 천사들의 시중은 하느님의 도움을 나타내는 표징(마태 4,6;시편 91,11-13)으로 예수님은 시련을 이겨낸 분으로 드러난다.
▶ 마태 4,12-17 갈릴래아 전도를 시작하시다(마르 1,14-15 ; 루카 4,14-15) ▷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예수님의 직무수행 장소만이 아니라, 그분의 활동이 지니는 예언자적 의미를 명확히 하려고, 마태오는 이사 8,23-9,1의 본문을 크게 바꾸면서 인용한다. 바로 이 말씀이 마태오 복음서 전체를 특징짓는다. (예컨데 쿰란 공동체 사람들이나 세례자 요한처럼) 다른 이들은 광야로 물러가거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데에 반하여, 이사야 예언자가 예고한 임마누엘이신(이사 7,14: 8,8.10) 예수께서는 이민족들의 갈릴래아를 선택하신다. ▷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이제부터 그분께서는 말씀과(5,1-7,29) 행동으로(8,1-9,34) 당신을 드러 내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등장 나자렛 → 요르단 강 →광야(4,1-11)→갈릴래아(카파르나움) 예수님의 공적 활동 시작 시점 →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4,12) ▶ 마태 4,18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마르 1,16-20 ; 루카 5,1-11) ▷ 뒤따르다 → 제자가 되다(스승 : 앞서 가는 사람, 삶의 지혜, 제자 : 지식, 지혜를 뒤따라 배우는 사람). 마태오는 이 용어를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에게 적용하면서 여러면으로 그 뜻을 변형시킨다. 첫째, 랍비들에게서처럼 제자가 스승을 선택하지 않는다(4,22:9,9). 둘째, 제자들은 단순히 청중으로서가 아니라, 협조자로서, 하느님 나라의 증인으로서, 그분 수확의 일꾼으로서 예수님을 따른다(10,1-27). 셋째, 마태오는 군중들도 예수님을 따른다는 사실을 부각. 넷째, 나중에 예수님을 따름은 바로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는(16,24)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밝히신다. ▶ 마태 4,23 예수님과 군중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 복음 선포 외에 병을 고침도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뜻한다.(10,1.7-8: 11,5). 모두라는 말로써 마태오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행위의 보편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이 절의 내용은 8,17에서 인용되는 이사 53,4를 시사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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