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Pascha) 만찬예식

1. 정의

이스라엘의 3대 축제 중 첫째 되는 축제로 파스카는 유다민족의 핵심적 축제이다. 유다인들은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억하며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파스카는 과월절이라는 뜻으로 '건너가다''지나가다'라는 동사에서 연유된 것이다.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재앙을 내리시던 날 밤. 그들의 모든 맏아들과 가축의 맏배들을 치실 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인들의 집을 거르고 넘어가(Pascha, pesah) 구원해 주셨음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탈출 11,1-13,22 참조)

2. 기원

원래 과월절(Pascha)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에 정착하기 이전부터 봄철에 가축의 보호를 위해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바치던 유목민 또는 반유목민 씨족들 사이의 사사로운 가정의식 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집트탈출 사건과 연결되어 성서상의 모습으로 형성되었을 것이다.

3. 축제의 시기와 의미와 변화

과월절은 보통 Abib월(양력 3~4월) 14째 날 거행되었다(-탈출 12,2-6).

과월절은 단순한 가정 의식이었으나 이집트탈출 사건에 흡수되어 노예살이에서의 해방과 새 생활로 넘어간다.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 행위를 기념하는 희생제사 즉, 성전례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거대한 순례축제로 발전된 파스카는 그 후 약 70년경의 성전 파괴와 더불어 순례의 성격이 사라지면서 하느님의 구속 사업에 대한 축하 행사로 계속되었다.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행하신 하느님의 위대한 역할을 기억하는 의식으로 오늘날까지 이어 오고 있다.

4. 그리스도교 적인 의미

그리스도교에 와서 과월절의 정치적 해방이라는 성격과 죽음에서 생명을 얻는다는 종말론적 성격이 부여되어 단순히 과거의 기념축제가 아니라 완성된 구원의 축제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과월절의 어린양으로 희생됨으로 과월절이 완성된 것이다.

5. 준 비

1) 외적인 준비:

과월절을 시작하는 첫날 의식을 유다인들은 '세데르(Seder)의식'이라 부른다. 파스카 예식은 이스라엘 축제 중 가장 복잡하다. 준비과정도 길고 요구되는 내용도 까다로우며 또 관습이나 의식이 다른 축제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식단도 완전히 다르고 그릇도 특별히 그 날만을 위해 준비된 세다 접시를 사용한다. 이것은 모두 이집트탈출 사건을 좀 더 잘 기억하고 그 의미를 더 잘 되새기기 위함이다.

ⓛ 누룩 안든 빵(맛짜, Mazzah) : 과월절 기간 동안은 누룩이 전혀 들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이 빵은 쓴 나물과 함께 이집트에서의 깊은 고통을 상징한다.

② 정강이뼈 : 보통 양이나 소의 정강이뼈를 굽든지 끓이든지 해서 내놓는다.

이 뼈는 통째로 굽는 과월절 희생제가 더 이상 바쳐지고 있지 않음을 상정한다.

③ 달걀 : 식사 시작 시에 소금물에 찍어서 먹는 달걀은 성전이 파괴되어 과월절 희생제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기억케 한다.

④ 쓴 나물 : 쓴나물(maror)은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주로 양고추냉이(horseradish)가 사용된다. 세데르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쓴 나물을 조금씩 맛보는 순서가 두 번 있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견과류와 사과를 섞어 만든 소스(charoset)와 함께 쓴 나물을 먹는다. 그리고 두 번째 순서에서는 마짜(무교병) 두 조각 사이에 쓴 나물을 넣어 먹는데, 이 마짜 샌드위치를 ‘힐렐의 샌드위치’라고도 부른다. 에집트에서 고생했던 과거의 괴로움과 쓰라림을 기억케하며, 나아가 현재의 쓰라림과 달콤함을 구별하고 미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상징한다.

⑤ 하로셋(charoset) : 잘게 썬 사과에다 호두, 계피를 넣고 포도주와 함께 섞은 음식인데, 때로는 빵이나 생강을 넣기도 한다. 하로셋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야 했던 회반죽을 상징한다. 쓴 나물(maror)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양고추냉이의 쓴 맛을 줄여 주는데, 보통은 세데르 쟁반에 상징적으로 조금 담아 둔 하로셋보다 별도 그릇에 준비한 것을 먹는다.

⑥ 카르파스(Karpas) ⑦ 양상치(Dazertet) ⑧ 소금물

⑨ 포도주 : 과월절 식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네 잔의 포도주를 마셔야 할 의무가 있다.각 잔은 적어도 0.137리터 이상 채워야 한다.

⑩ 엘리야의 잔 : 또한 셋째 잔과 넷째 잔 사이에 잔을 하나 채워, 유다인들이 메시아의 오심을 알리고 자신들을 고난에서 건져주리라고 믿고 있는 엘리야 예언자를 기억한다. 이 의식은 후대에 덧붙여진 것이다.

음식을 상징적으로 담은 쟁반: 과월절 쟁반은 보통 널찍한 그릇이며, 여섯 개의 동그란 홈이 움푹 파여 있다. 이 홈에는 각각 다른 여섯 가지의 음식을 상징적으로 담아 세데르 식탁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 둔다.

네 잔의 포도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신 위로와 구원을 상징한다. 첫째잔 - 식사 시작 때 하루 동안의 강복을 기원 할 때. 둘째잔 - 하가다의 중요 부분을 마칠 때. 셋째잔 - 식사 후 식 후 기도 때. 넷째잔 - 시편으로 찬미한 후에 이밖에도 일반식사에 필요한 음식을 차려놓고 파스카 만찬예식을 할 수 있다.

2) 내적인 준비:(해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지내는 파스카 준비의 첫 의식을 먼저 그들의 부패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정화 한다는 의미로 누룩을 제거하는 의식을 가졌다. 그들은 이렇게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축제에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임하면서 신앙을 표현하곤 하였다. 신약의 이스라엘 백성인 우리들 또한 파스카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미사성제를 위하여 어떠한 준비와 변화된 모습으로 구원의 초대에 임하고 있는지 반성해 보면서 우리 안에 제거해야 할 누룩이 무엇이지 생각해 봅시다

파스카(Pascha) 만찬 예식 - 하가다(HAGGADA) 예식서

준비물:

성경, 성가책, 초,

푸른 채소, 포도주, 소금물, 쓴 나물, 잼(charoset), 빵, 고기,

포도주잔, 젓가락, 종지(쨈 담을 그릇), 엘리야의 잔, 음식을 상징적으로 담은 쟁반

시작성가 506장(사랑으로 오신 주여)

† 주례자: 이 시간 우리 모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니산달 14일 만월이 뜰 무렵에 가장 크게 지내던 파스카(Pascha)축제로 우리의 기억을 옮기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주었던 파스카(Pascha)에 관한 지시를 먼저 듣기로 합시다.

독서 : (탈출 12,21-28)

파스카 축제에 대한 지시

모세는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저마다 제 집안을 위하여 작은 짐승을 한 마리씩 끌어다 파스카 제물로 잡아라. 그리고 우슬초 한 묶음을 가져다가 대야에 받아 놓은 피에 담가라. 그것으로 그 대야에 받아 놓은 피를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너희는 아침까지 아무도 자기 집 문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을 치러 지나시다가,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바른 피를 보시면, 그 문은 거르고 지나가시고 파괴자가 너희 집을 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너희는 이것을 너희와 너희 자손들을 위한 규정으로 삼아 영원히 지켜야 한다.

너희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실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켜라. 너희 자녀들이 너희에게 ‘이 예식은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여라. ‘그것은 주님을 위한 파스카 제사이다. 그분께서는 이집트인들을 치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을 거르고 지나가시어, 우리 집들을 구해 주셨다.’” 그러자 백성은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서 그렇게 하였다. 그들은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해설 : 너희는 기억하여라, 우리가 오늘 거행하는 이 파스카 축제는 기억의 축제입니다.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천 년 동안 그토록 파란 만장한 역사를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집트탈출 때에 있었던 파스카 밤의 체험을 기억하는 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집트에서의 해방 사건은 하느님께서 그들의 역사 안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신 사건으로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온 생생한 체험을 기억나게 하는 구원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체험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 파스카의 의미를 수난과 죽음으로써 완성하신 완전한 파스카를 물려받았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미사성제 때마다 기억하면서 나날을 파스카의 신비 속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처럼 진정한 자유와 구원과 해방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영혼을 묶고 있는 육체의 욕망과 사욕으로부터 떠나야 함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섬김과 봉사의 생활에 투신해야 함을, 기억의 축제인 파스카는 깊이 우리를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 파라오의 항복이나 허락에 있었거나 아니면 모세의 인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권능과 계획에 있었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기나긴 삶의 여정도 친히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믿으며 이 구원의 축제를 지냅시다.

☆ 해설자: (불을 켜고 기도를 드린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좋으신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보호하심에 저희 모두는 축복된 하루를 맞이하였고 뜻 깊은 이 밤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이 기념제를 통하여 저희들이 하느님의 섭리의 손길이 어떻게 움직이며 역사 하였는가를 가슴 깊이 새겨 주님을 떠나지 않는 삶이 되도록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아멘

-첫째 잔 축복(포도주와 물을 섞어 채운다. 이 물은 고통과 시련을 나타냄)

☞ 잔에 포도주를 붓고 각자 앞에 놓은 후 주례자가 축복의 기도를 드린다.

† 주례자:

포도를 창조하신 온 누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우리를 뭇 백성가운데서 선택하시고 모든 민족들 위에 들어 올려 당신의 계명으로 거룩하게 하신 누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보살펴 주시어 이 축제를 지내게 하신 우리의 하느님이신

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 모두: 아멘 (첫째 잔을 마신다)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대어 마신다)

-손을 씻음 (축복의 말없이 각자 아무런 말없이 손을 씻는다.)

☞ 각자 채소를 소금물(고통과 눈물 상징)에 찍어 먹기 전에 주례자는 다음 기도를 드린다

† 주례자: “땅의 온갖 열매를 만들어 내신 온 누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 모두: 아멘 (채소를 먹는다)

-빵을 쪼갬(주례자는 빵을 둘로 쪼갠다) (반은 아이코만 바구니에 둔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남겨둠)

† 주례자 : 이 빵은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먹었던 고통의 빵입니다. 배고픈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우리와 함께 먹게 합시다. 가난한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우리와 함께 파스카축제를 지내게 합시다. 지금은 우리가 여기에 있지만 곧 우리는 약속의 땅에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종살이를 하지만 곧 우리는 자유로워 질 것입니다.

(성가 702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 둘째 잔 준비(연장자) :

☞두 번째 잔에 포도주를 채운다음 마시기 전에 네 가지 질문을 최연소자가 한다.

질문 1: 오늘 밤은 왜 다른 모든 밤과는 다르나요?

대답 1: 오늘 밤은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노예였을 때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억센 손을 펼치시어 이집트 사람들을 재앙으로 치실 때에 우리 조상들의 집을 그냥 지나 가셨음을 기념하는 밤이기 때문에 모든 밤과는 다르단다.

질문 2: 다른 모든 밤에는 누룩이 든 빵이든, 안든 빵이든 다 먹는데 오늘 밤엔 왜 누룩 안든 빵만 먹나요?

대답 2: 이 누룩 안든 빵은 우리 선조들이 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먹을 것을 미처 장만하지 못해 누룩 없는 빵 반죽을 가지고 나가야 했던 사정을 생각하기 위해서란다.

질문 3: 다른 모든 날에는 고기를 굽거나, 익히거나 삶아서 먹는데 오늘 밤엔 왜 파스카 양고기를 구워서만 먹나요?

대답 3: 그것은 하느님께서 이집트인들을 치실 때 파스카 양의 희생을 보시고 우리 조상들을 구원하신 것을 생각하기 위해서란다.

질문 4: 다른 모든 밤에는 아무 채소나 먹는데 오늘 밤에는 왜 쓴 나물만 두 번씩이나 소금물에 찍어서 먹나요?

대답 4: 그것은 이집트인들이 우리 조상들을 고생시킨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1부 할렐루야: (모두 일어서고 주례자는 잔을 들고 아래와 같이 말한다.)

† 주례자 :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선조들과 우리를 위하여 이 모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노래와 감사를 드리며 무한한 흠숭을 드려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노예로부터 자유로, 근심에서 기쁨으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드리며 찬미를 드립시다.

☞시편 111-114 을 노래한다.(성가 662 주 나의 모든 것)

◎ 모두:

할렐루야!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위에 높으시고 그분의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다.

누가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과 같으랴? 드높은 곳에 좌정하신 분

하늘과 땅을 굽어보시는 분. 억눌린 이를 먼지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불쌍한 이를 거름에서 들어 올리시는 분. 그를 귀족들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시기 위함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도 집 안에서 살며 여러

아들 두고 기뻐하는 어머니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할렐루야!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야곱 집안이 이상한 말을 하는 민족을 떠나올 때

유다는 그분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분의 왕국이 되었네.

바다가 보고 달아났으며 요르단이 뒤로 돌아섰네.

산들은 숫양들처럼, 언덕들은 어린 양들처럼 껑충껑충 뛰었네.

바다야, 어찌 도망치느냐? 요르단아, 어찌 뒤로 돌아서느냐?

산들아, 너희가 숫양들처럼, 언덕들아, 너희가 어린 양들처럼 껑충껑충 뛰다니

땅아, 주님 앞에서 떨어라, 야곱의 하느님 앞에서.

그분께서는 바위를 못으로, 차돌을 물 솟는 샘으로 바꾸시네.

-둘째 잔 축복(자신의 이집트탈출을 기억하며 잔을 높이 든다)

† 주례자: 온 누리의 왕이시며 창조주이신 우리 주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우리를 뭇 백성 가운데서 선택하시고 모든 민족들 위에 들어 올려 보여 주시며

당신의 계명으로 거룩하게 하신 온 누리의 왕이신 주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우리에게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며 누룩 없는 빵의 축제를 지내게 해주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성장을 허락하시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살펴 주시는 온 누리의 왕이신 우리주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 모두: 아멘

† 주례자만 손을 씻음 :

☞ 식사를 하기 위해 손을 씻으면서 다음 기도를 바친다.

“온 누리의 왕이신 우리 주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계명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손을 씻도록 말씀하셨나이다.” ◎ 모두: 아멘

† 주례자: 빵과 고기 쓴나물 축복

“온 누리의 왕이신 우리 주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계명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누룩 없는 빵과 어린 양과 쓴 나물을 먹으라 말씀하셨나이다.”

◎ 모두: 아멘

하로셋(벽돌 구웠던 것 기억)에 찍어먹는다.

누룩없는 빵 가운데 쓴나물 넣어 먹는다(이방인에 의해 파괴될 성전 기억).

나의 아이코만(후식)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달걀 – 더 이상 성전파괴, 성전에서 제사가 드려지지 않음을 의미)

☞ 특별한 예식 없이 음식을 나누며 음식을 다 먹을 무렵 셋째 잔을 채워 놓고

- 식사 후 감사기도:

☞ 먼저 순례자의 노래를 부른다. 영성체 후 노래로 대신할 수 있다.

† 주례자: 우리 모두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

◎ 모두: 주님의 이름은 이제로부터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 주례자: 우리에게 음식을 주시어 나누어 먹게 하신 주님을 찬미하며 감사의 기도를 바칩시다.

◎ 모두: 우리에게 음식을 주시어 나누어 먹게 하시고 당신 자비로 우리를 살게 하신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온 세상을 친절과 자비, 애정과 연민으로 보살피시는 온 누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당신의 끊임없는 자비로 우리는 지금까지 생계를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위대한 이름으로 되어 진 것입니다. 하느님은 온 누리를 먹여 살리시고 지탱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두에게 자비롭고, 살아 숨 쉬는 모든 창조물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주십니다. 모두에게 음식을 마련해 주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 주례자: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당신은 우리 선조들에게처럼 저희에게 항상 마음을 쓰시나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누룩 안든 빵의 축제에서 무한한 은총과 자비. 생명과 평화를 얻게 되었나이다. ◎ 모두 : 아멘

† 주례자: 주님 우리를 기억하고 돌보소서 ◎ 모두: 아멘

† 주례자: 주님 우리를 찾아와 복음을 주소서 ◎ 모두: 아멘

† 주례자: 하느님은 선하시고 그분의 자비는 영원하시니 모두 다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 모두: 당신의 손을 펴시어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돌보소서

† 주례자: 주님을 믿는 사람은 복되도다. 주님께서 그를 도우시리라.

◎ 모 두: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힘을 주시리라. 당신의 백성을 평화롭게 해 주시리라.

† 주례자: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메시아의 시대와 앞으로 올 세상에서의 생활에 합당하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셋째 잔을 바른손에 들고 축복의 기도

† 주례자 “찬미 받으소서, 온누리의 왕이시여, 주님께서는 포도의 생산물을 창조하시나이다.”

◎ 모두: 아멘

☞ 셋째 잔을 마신다. (남겨둔 아이코만 먹는다)

☞ 엘리야의 잔 식탁 가운데 미리 준비한 엘리야의 잔에 포도주를 채운다. 그리고 이때 엘리야를 맞이하기 위하여 문을 연다(깨어 있음). 모두는 일어선다. 이 엘리야의 잔은 죽지 않고 메시아의 오심을 알리며 고통에서 건저 준 예언자 엘리야를 위해서 마련한 잔이고 또 가난한 자들을 식탁에 환영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넷째 잔을 채우고 할렐루야 : 시편 115-118을 차례로 노래한다.

시편 117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그분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할렐루야!

넷째 잔 축복: “찬미 받으소서, 주 우리 하느님, 온누리의 왕이시여,

주님은 포도의 생산물을 창조하셨나이다.”

◎ 모두: 아멘 (넷째 잔을 마신다)

마침기도: 이제 이 만찬예식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밤에 이 예식을 치룸은 저희의 특권이기에 저희는 다가올 미래에도 이 예식을 거행함이 가치 있음을 알았나이다. 순결하신 주님은 하늘에 머무시며 당신 백성을 헤아릴 수 없으리만큼 높여주셨나이다. 어서 빨리 “당신의 포도나무”라 부른 이 백성이 자유로운 몸으로 기쁨의 환호성 올리며 시온으로 가도록 이끄소서. 아멘

(마침성가 169번 사랑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