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 |
|||
| 2005-04-03 (일) 16:33 조회:1585 | |||
|
|||
평화신문 역음
 가톨릭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신심서적 33권 읽기에서 2월 선정도서이다 이미 본 책들도 있어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권하는 도서를 읽어 볼 요량으로 책들을 사보았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회고록. 평화신문 김원철 기자가 김수환 추기경의 구술을 받아 적고, 그것을 기초로 옛 신문과 자료들을 찾아 보충하여 평화신문 지면에 2003년 5월 18일자부터 2004년 9월 5일자까지 연재한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너무 유명한 분이라서 막연하게 존경심만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솔직한 추기경님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다. 특히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소신학교에 입학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고민해 오신 모습을 보며 신앙인의 길을 가며 이 판단이 정말 옳은 것인지를 자꾸만 되묻게 되는 나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확신(?) 내지 위로를 갖게 되었다. 큰 인물로서, 신앙의 귀감으로서 보다는 그 막중한 직책 속에서 보여주신 기도와 인간적인 고뇌, 약점, 외로움등을 볼 수 있었다. 선후배 사제들의 병문안에서 "하느님한테 맡기세요, 하느님한테 모든 걸 맡기세요"라고 하시는 추기경님의 말씀을 나에게 보내시는 귀중한 메시지로 삼고자 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