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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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23 (월) 12:49 조회: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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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오콜린스,김광식옮김
 책 제목에서 느끼던 것과는 달리 내 삶에 있어서 뭔가를 확신하게 해주는 글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삶의 후반기를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소개 글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다 놓은 마지막 책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앞 부분에서 중년의 문제에 봉착한 사람들의 예를 보면서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아~아 작년에 나도 겪었던 그일이구나! 왜 그렇게 내존재의 밑바닥부터 흔들렸는지 그에 대한 나의 선택은 하느님의 이끄심과 가족들의 배려로 쉽게 넘겨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하느님을 벗어나지도 용의 먹이가 되지 않은 것도 매일의 미사에서 얻어진 은총과 깊이는 없을지라도 함께 한 우리가족의 기도 덕분이었다. 책의 내용을 쉽게 정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년의 힘든 시기를 맞은 이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좋았던 내용을 옮겨보면 사랑과 분노는 우리를 보호해 주었던 모든 것을 제거하면서, 우리가 우리 자신 안에로 들어갈 수 있도록, 즉 중년의 여행을 떠나도록 우리를 인도해 준다. 자신의 인생 경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온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아침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인가?” 두번째 여행은 정말로 성숙된 어른이 지닌 새로운 지혜의 출현과 함께 끝이 난다. 균형과 안정을 되찾았고,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꿈을 찾은 사람의 지혜이다. 어떤 것들은 포기하고, 어떤 것들은 죽게 내버려두며, 인간의 한계를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완전히 이해해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하는 지혜이다. 이 성숙된 지혜는 최종적인 자아 발견과 자기 신원에 대한 마지막 확인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것은 우리 의식 속에 잠재해 있었던 완전성의 요인과 새로운 중심을 찾아주고 개념화 시켜준다. 이 새로운 지혜는 자기추구가 아니라, 자아발견을 동반한다. 새로운 중심과 완전성의 요인을 발견한 그들은 이제 확신을 가지고 전달해야할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두번째 여행은 두가지 방법으로 끝을 맺을 수 있다. 순례자들이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여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게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방법으로 스스로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본래의 장소로 되돌아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간략히 말하면 여행의 끝에 가서야, 이니드(Aeneid)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오디세이(Odyssey)에 대한 것인지 알게 된다. 예루살렘의 치릴로는 “용이 길가에 앉아 있다”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우리가 용곁을 지나 길을 계속하고, 참된 여행의 종착점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이다. 게일 쉬히는, “우리 모두는 홀로 여행을 한다. 아무도 나를 보호해 줄 수는 없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기도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에게 외로운 감정을 완화시켜 주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해준다. 기도만이 우리를 방랑자에서 참된 순례자로 변형시켜 줄 수 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깊은 체험만이 두번째 여행의 끝을 확실하게 보증해 줄 수 있다. 두번째 여행을 대면하게 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네가지 충고 첫째, 그 영성적, 인간적 가능성을 통하여 받아들여라 둘째, 거짓 목표를 조심하라. 셋째, 여행의 끝은 너에게 새로운 사회적 위치를 가져다 주거나, 아니면 이미 수행하던 일을 새로운 방법으로 대면하도록 해준다는 것을 기억하라. 넷째, 만일 네가 길가에 앉아 있는 “용 곁을 통과”하고자 한다면, 지속적으로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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