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가든

영원토록 당신 사랑 노래하리다.

2005-09-09 (금) 11:55 조회:1792

ㆍlink#1

'듣 봄'에서 소개 된 내용을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다.

논문을 쓰야 한다는 압박감과 그에 관련된 책들 속에 묻혀서 지내다
오랜만에 신선한 느낌으로 보았다.

물론 성서공부를 하는 학자의 글이기에 더 많은 감명을 받았지만...

스콧과 같은 열정으로 공부하고 살아간다면...
하느님 앞에 섰을 때 떳떳할 수 있기 위해
자신의 이익을 모두 버릴 수 있는 그 용기를 본받고 싶다.

자신이 그토록 믿었던 것들에게서 틀린점을 발견했을 때
철저하게 연구하고 찾아가는 자세
그로 인해 아내마저도 등을 돌려 세상에서 외톨이가 되는 것 같은 순간이 되어도
하느님을 믿고 찾는 그의 모습에 존경과 감탄을 보낸다.

그리고 스콧과 킴벌리의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해준 말들
영적 후원자로서의 몫을 다한 그들을 존경한다.

이 다음에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본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을 옮겨본다

"주님 어떻게 된 겁니까? 성서 그 어디에 '성서만으로'라는 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1주일 내내 연구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어 몇몇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진전이 없었다.
마침내 나는 나의 스승인 교수 몇 사람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학자 두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

나는 그분을 똑바로 쳐다보며
'주님, 저는 당신이 당신 말씀으로 저에게 가르쳐 주신 것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릴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킴벌리, 나는 이제 그게 무엇인지 더 이상 확신할 수가 없어요. 그것을 확신하기까지 아무것도 가르칠 수가 없어요."

"스콧, 그 때문에 나는 당신을 참으로 존경해요. 하지만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 주신 자리라고 믿어야만 해요."

킴벌리와 나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앞으로의 길을 보여 주시도록 기도했다.
내가 아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당신 말씀으로 계시해 준 것은
무엇이든지 믿고 이해하고 가르치고 사랑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주님게 기도 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십니까?'
나는 이렇게 기도하며 이전에는 왜 내가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게 여기던 것을 기억한다.
'주님, 당신은 제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십니까?'
놀랍게도 그분은 '아들아,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되물으시는 것 같아 완전히 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킴벌리,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소.
순종하기를 머뭇거리다가 결국에는 불순종하게 되는 시점에 이르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되오.
내가 그 약속에서 해방되도록 기도해 주겠소?"

"하늘에 계신 주님, 당신은 이처럼 오래가는 감정적 울화에 화가 나셨습니까?
아니면 저와 함께 울고 계십니까? 당신은 지금 저를 저지하시는 것입니까?
주님, 저는 당신이 스콧이나 저와 싸우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당신은 이 모든 상황에서 어디 계십니까?"

"나는 너희 두 사람이 짓고 있는 바로 그 죄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나는 만물 위에 있는 모든 이의 주님으로,
나와 내 교회를 보여주는 결혼 생활을 하라고 너희들을 부르고 있다."

"킴벌리, 너는 내가 매일 드리고 있는 기도를 바치고 있니?
'주님, 저는 당신이 가기를 바라시면 어디든지 가고,
당신이 하기를 바라시면 무엇이든 하며,
당신이 말하기를 바라시면 무엇이든 말하고,
당신이 포기하길 바라시면 무엇이든지 포기하겠습니다.'
이런 기도를 바치고 있어?"

"그 기도가 의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네 삶 전체의 주님이냐 아니냐 하는 거야.
하느님게 네가 어디로 갈 것이며 어디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마라.
네가 말씀드릴 것은 그 분께 순종한다는 것이야.
그게 내가 보기에는 가장 중요하다............
그 기도를 바칠 수 없다면, 네가 그 기도를 바칠 수 있을 때까지 그 기도를 바칠 수 있는 은총을 달라고 기도해.
네 마음을 그분께 내어드려. 그분은 믿을 수 있는 분이야."

'죽음이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는 부활을 가져올 수 있다.
부활하려면 철저히 죽어야 한다. 나는 아직 죽지 못했는가......
당신은 처음부터 그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읽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말씀을 암기하고 있었던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가톨릭 신자들은 성서 말씀을 암기할 수 있다. 또 암기해야 한다.
프로테스탄트라고 해서 말씀을 쉽게 암기할 수 있는 특별한 유전자를 갖고 있지는 않다.

야고보서 5장16절의 말씀처럼 의인의 기도가 힘찬 것이라면 완성된 사람들의 기도는 말할 것도 없지 않은가?
만일 내가 세상에 있는 어머니에게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할 수 있고
또 하느님이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줄 걸로 알고 있다면,
왜 내가 예수님의 어머니에게 나를 위해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할 수 없겠는가?

" 왜 너 자신을 버리지 않느냐?
너는 나를 신뢰할 만큼, 또 가톨릭 교회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신뢰할 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네 마음의 자세 역시 '저는 믿을 수가 없어요. 어디 한번 증명해 보세요!'에서
'주님, 제가 이해하지 못하니 가르쳐 주십시오'로 바뀌었다.
왜 식탁에 나오지 않는가? 이번 사순절에 너 자신을 버리는게 어떨까?"

"킴벌리, 네가 말씀드려야 할 분은 예수님이야.
예수님 앞에 섰을 때, 너는 그분에게 떳떳한 마음으로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