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들의 교향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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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30 (토) 17:24 조회:18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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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 야스토시 지음
 이책을 사다 놓은지는 꽤 오래되었던 것 같고 책을 읽기도 한 것 같은데 최근에 다시 읽게 되었다. 다시 읽으면서 그 때는 느끼지 못한 것 들을 많이 느끼게 되어서 참 좋았다. 제1부 말씀의 가락에서는 하느님의 부르심이나 예언, 하느님의 말씀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전해진다는 내용은 나도 가끔씩 느끼는 일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그 말을 해 주는 사람은 별다른 뜻이 없거나, 심지어 기억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는 인생의 전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선택받는다는 것, 신앙은 하느님의 은총, 기도하며 일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등을 알게 해 주었다. 제2부는 치유의 가락으로 자신이 밝게 행동하고 있을 때는 모두가 모여 들지만, 자신이 차가운 사람이 되었을 때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느님의 도구가 된다는 것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 라고 한 사도 바울로 처럼 자신은 없어지고 하느님께 '부탁하오니 당신께서 해주십시오'라고 부탁하면 하느님의 전능한 힘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도움을 받으며 내가 했다'는 형태가 아니라 '나를 사용하시어 예수님께서 하셨다'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 하느님의 일의 성공의 비결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철학의 비결, 그것은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해 주시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은혜를 받아도 좋습니까?라고 마지막 날에 말할 수 있도록.... 제 3부 승리의 가락에서는 셰례를 받을 때, 견진성사를 받을 때, 처음 방문한 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할 때 세가지 기도를 하면 하느님께서 꼭 들어 주신다는 것이다. 세가지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영혼의 구원에 관한 것을 넣고 나중의 두가지는 원하는 것을 기도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 여행중에 성지순례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세가지 기도를 각기 했었는데 그 소원들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그리고 하는님은 개인의 구원보다는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구원을 원하신다. 그리고 성가정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기도하는 것, 그리하여 성가정의 품에 안겨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짧은 글들 속에서 무수히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며칠 간이었다. 앞으로의 내삶에도 많은 흔적을 남겨 주리라 믿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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