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어느 시인의 명상록
작가 : 김요한

꽤 오래 전에 사두었던 책인데 이제야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시집이라는게 원래 그렇긴 하지만 하나씩 보물을 발견해가는 느낌이랄까?
공감도 하고 , 깨우치기도 하고....
요즘은 이렇게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전에는 다른이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비워 가야할 나이에 욕심이 생긴 걸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가슴에 찬 생각들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져서 그렇겠지....하고 나를 다독거려 보며...

작은 것을 사랑하지 못하면
큰 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나무 하나 사랑하지 못하면
숲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중략----
오늘을 사랑하지 못하면
인생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 '사랑의 조건' 중에서 -

어느날 내 마음 안에 
아름다운 사랑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 때 알았습니다. 
괴로움도 슬픔도 하느님이 주신다는 것을.
                                            - '삶 ' 중에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에 집착하지 말라.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에 욕심내지 말라.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을 구하지 말라.
사랑하라. 
그러나 오직 사랑만 하라.
                                      -'사랑의 명상록'  마지막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