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따라 오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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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03 (월) 11:40 조회:17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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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토미슬라프 이반취치 | 그림: 이보 유로스-밀리
 학교앞 바오로 서원에서 책을 사는데 주인(?)이 권하기에 두권을 사서 한권은 선물하고 한권은 내가 보기로 하였는데 책을 읽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한번 읽고 난 뒤에는 자꾸만 다시 생각하고 다시 묵상하게 되는 책입니다. '십자가의 길'에 앞서 어떻게 '십자가의 길'을 기도할 것인가? 십자가의 길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십자가의 길은 묵상할수록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에 관해서 예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형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천천히 읽다 보면 그 내용을 느끼게 되고 한꺼번에 바치는 기도라기 보다는 한 처 한처가 나의 삶을 돌아보고 추스리게 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를 채워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삶에서 부딪치는 것 들에 대해 '나를 보아라' 라고 부르시는 것 같아 가슴이 져려옵니다. 영화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그 아픔과 전률이 온 몸을 휘감았던 것에 비교하면 이 십자가의 길은 부드러운 바람 같이 때로는 겨울바다의 알싸한 바람같이 가슴 밑바닥을 흔들어 놓는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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