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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첨부#1 가톨릭교회의_커뮤니케이션_정책(정리).hwp (0KB) (Dow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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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에서 말하는 매스미디어
목차

1. 커뮤니케이션의 개념
2. 홍보수단의 기능과 그 영향력
3. 교회문헌에 나타난 매스 미디어에 대한 가르침
3.1. 공의회 이전
3.2. 매스 미디어 교령(Inter Mirifica, 1963. 12. 4.)
3.3. 일치와 발전(Communio et Progressio, 1971. 5. 23.)
3.4. 새로운 시대(Aetatis Novae, 1992. 2. 22.)
4. 매스 미디어에 대한 교회의 시각
4.1. 매스미디어의 영향
4.2. 매스미디어를 보는 교회의 시각과 관점
4.3. 교회 미디어의 역할



1. 커뮤니케이션의 개념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라하면 ‘전달행위’. ‘전달된 사실이나 정보’, ‘사상이나 의견의 상호교환’, ‘효과적인 아이디어 표현’ 등으로 일반적인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 말의 어원은 ‘공통’ 또는 ‘공유한다, 나누어 갖는다’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communicare에서 유래된 것이다.  동시에 그리스도교에서의 성찬과 어떤 행위나 상황을 공유함을 동시에 지칭하는 ‘communion'(친교, 영성체)과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스도교적인 증언이나, 복음전파, 교육, 선교활동 등 모든 것이 커뮤니케이션 행위인 것이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환경, 인간과 초인간적인 존재와의 사이에서도 발생하는 것이며 그것을 포괄하는 것이다.
  홍보수단(매스 미디어)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행위 전반을 지칭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가톨릭교회에서는 ‘social communication’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는 비인간화, 무책임성, 비개성화로 치닫고 있는 ‘mass'라는 단어를 배제하기 위함이고, 또 한편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도달되어 인간성 개발을 돕는 수단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합목적적인 표현으로, 인간의 가치와 품위를 존중하고자 하는 의도적인 표현이다.  


2. 홍보수단의 기능과 그 영향력

  홍보수단은 매스미디어를 뜻하며, 인쇄매체와 전파매체로 나뉜다. 이들 매스 미디어의 기능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여러 방면에 걸쳐 각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홍보수단은 정치적으로 여론형성의 도구와 공동선의 도구로써, 경제적으로 변화 및 진보수단으로서, 문화적으로 문화파급 및 자녀교육을 위한 도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스미디어의 영향력 역시 엄청난 것으로 인간의 생활과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에 영향을 주고 인간사화의 화해와 일치에 기여하며,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창조사업과 구속사업 즉, 구원의 역사속에서 그 진리를 전파하고 민족간의 이해를 증진하여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광범위한 영역에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과 마음이 잘못되었거나 선의가 없다면 불화와 분열, 적대와 미움의 매체가 된다.
매체'가 선익이 되기도 하고 해악이 되기도 하고,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예기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매체가 좋은 목적에 이용되는가 나쁜 목적에 악용되는가, 또는 올바른 방법으로 이용되는가 나쁜 방법으로 악용되는가 하는 것은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커뮤니케이션 윤리 1항).
  오늘날 사회 커뮤니케이션 혁명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확인하며 또 자기들이 무엇을 알았는지를 표현하는 요소들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복음을 전하는데 쓰일 수도 있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침묵하도록 복음을 축소할 수도 있다. 미디어가 사람들의 일상과 하나가 됨에 따라 미디어는 사람들이 삶 자체의 의미를 어떻게 알아들어야 하는지를 좌우하게 된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윤리규범의 원칙을 알고 이를 실생활에 충실히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새로운 시대 4항)


3. 교회문헌에 나타난 매스 미디어에 대한 가르침

3.1. 공의회 이전
대중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교황들은 그 중요성을 계속 지적해왔다.

1766년 교황 클레멘스 13세 : Christianae Reipublicae
            비도덕적인 내용을 담은 문학작품, 저급한 내용의 책, 반신학적인 글들을 게재한 출판물의 위험성 경고
               - 출판물에 대해 교회의 사목적 관심의 필요성 언급한 최초의 문헌자료
교황 비오 10세 : 근대주의의 오류에서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서
                 출판물의 엄중한 감독을 요청
비오 11세 : 매스 미디어의 선동적인 측면을 비판
  1929년 : Divini illus Magistri
  1930년 : Casti donnubii
  1936. 6. 29.: Vigilanti cura - 서한집, 영화에 대한 언급 최초
1957년 비오 12세 : 미란다 프로르수스(Miranda Prorsus = 기적의 발전)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에 관한 회칙, 1957. 9. 8)
         -대중매체에 대해 처음으로 종합적으로 다룬 회칙
         “이 발명품들이 하느님의 선물이고, 진리와 도덕에 대한 봉사에 사용돼야 한다”
         - 공의회 문헌의 기초가 된 가르침
1959년 : 매스컴위원회를 기반으로 「교황청립 영화 라디오 TV 위원회」가 설립
1960년 : 공의회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출판 연예 사무국」이 설치.


3.2. 매스 미디어 교령(Inter Mirifica, 1963. 12. 4.)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홍보수단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 교황청 사회 홍보 위원회라는 교황성의 홍보에 대한 전문적인 전담부서가 생김

매스 미디어에 관한 교령은
1) 교회 역사상 최초로 사회 홍보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사실과 그것이 문헌으로 정리
2) ‘사회 홍보’(Social Communications)라는 새로운 용어가 교회에서 사용되기 시작
- 내용면에서 총체적이고 전반적인 방법으로 미디어에 접근
  
  이 교령은 매스미디어를 하느님의 도움으로 인간이 만들어 낸 ‘놀라운 기술’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인간의 정신에 관련되고 또 온갖 소식과 생각과 지시를 쉽게 전달하는 새로운 길을 연 것에 두고 있다(1항).  따라서 매스미디어의 역할은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고 튼튼하게 하는데 이바지하고(2항), 진리를 전파하고 변호하며 인간사회에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주는 것에 두고(17항), 매스미디어를 여러 가지 사도직 활동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13항), 사회의 공익만을 위해서 사용하기에 힘쓰도록 권고하고 있다(24항).
  가톨릭 교회는 구원의 소식을 사회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힘으로도 선포하고 또 사람들에게 그 매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하여 가르치는 것이 의무의 일부라고 여긴다. 그리스도인 교육과 영혼의 구원을 위한 활동에 필요하다면 모든 종류의 매체들을 사용하고 소유하는 것은 교회의 기본 권리에 속한다(3항).
  또 하나의 관점은 미디어가 인간다움을 재발견하고 이를 보편적인 가치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미디어는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횡적인 끈으로, 횡적인 연대감을 통한 공동체 의식과 공동선을 찾아내는 지렛대로써,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적극적인 수단으로 쓰여져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는 개개인이 몰입된 추상적인 매스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인격체가 참된 의미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사회 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s)이 되도록 노력해야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 외에도 이 문헌은 미디어 교육을 체계화하고 교황청 내에 전담부서도 설치하고 홍보주일을 제정하고,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나 기구 신설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사회 홍보에 대한 사목적 지침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있다(23항). 사회 홍보 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사회 홍보 위원회가 사목훈령을 내야 한다(19항)고 주장한다.. 이에 발맞추어 1971년에 나온 사목훈령이 이른바 "일치와 발전"이다.


3.3. 일치와 발전(Communio et Progressio, 1971. 5. 23.)
     -교황청 사회홍보위원회의 사목훈령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건의되었던
사회 홍보분야의 전문가와 경험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마련된 공동작업의 산물로
교회문헌 가운데 사회홍보에 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교회의 책임이나 의무를 열거하기보다는 그리스도인이 보는 홍보수단에 대한 기본 원리, 홍보 수단이 인류 발전에 끼치는 공헌을 제시하는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문헌들이 교회의 책임과 의무, 지침을 강조한 반면, 일치와 발전은 홍보종사자나 수혜자 개인의 책임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도 특색이다.

내용은

머리말
제1부 : 그리스도인이 보는 홍보 수단
제2부 : 인류발전과 홍보 수단
제3부 : 홍보 수단에 대한 가톨릭의 기여

  머리말에서 홍보와 홍보 수단의 주요 목표는 인간 사회의 일치와 발전(Communio et Progressio)라고 말한다(1항). 홍보수단들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이는 하느님의 계획대로 사람들을 형제애로 일치시키고,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협력하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2항).
  제1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보는 홍보 수단, 곧 홍보 수단은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창조 사업과 구속 사업, 즉 구원의 역사 속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신학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6-8항). 여기서 '일치'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과 인간간의 일치, 인간과 인간간의 일치, 그것이 진정한 인간의 발전이라는 것이다(11항).
  홍보의 내용이 건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과 바른 지향만으론 부족하고, 진실대로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 즉 사건의 참모습과 그 내적 진리를 반영해 주어야 한다(17항). 어떤 사건의 결과 뿐 아니라, 그 배경까지 전달함으로써 청취자들이 그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에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여러 홍보 수단이 거둔 효과의 총괄적 평가는 공동선에 얼마나 기여하는가에 달려 있다(16항)

  제2부에서는 홍보 수단이 어떻게 인류의 발전을 촉진시키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홍보 수단은 사람들의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이른바 원탁(圓卓)을 마련하고 모든 사람이 형제애와 일치를 추구하기로 협력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공헌하고 있다(일치와 발전 19항). 홍보 활동이 차지하는 주요한 역할로 올바른 여론 형성(24-32항), 이어서 알 권리와 알릴 권리(33-47항)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어서 홍보수단이 인간들에 기여하기 위한 최선의 조건으로 홍보 종사원과 수혜자가 다같이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며, 각자의 역할을 자각하여 준비를 갖추고 서로 협력할 것을 호소한다.
  현대의 홍보 수단은 복음을 전파하고, 인간들의 양심을 비추어주고, 상호 협력을 질서잡아주고, 현세 사물의 질서에 그리스도교적 정신을 박아줌으로써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63항).

  제 3부에서는 가톨릭 신자들의 생활 안에서의 홍보 수단의 역할에 대해 밝히고 있다.
홍보 수단은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창조 사업과 구속 사업, 즉 구원의 역사 속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는 신앙의 원리와 호보의 법칙을 조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인류의 발전과 복음의 전파라는 이중적사명을 부여하고 있다(101항). 따라서 교회를 위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모든 사람이 가톨릭 복음을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고, 각 지역의 가톨릭 교회는 매체를 적극 이용함은 물론 매체를 소유하도록 촉구하는 점도 두드러진다.
  교회내의 여론형성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교회는 산 몸이므로 그 지체들 사이의 대화로 형성되는 여론이 필요하다. 여론은 교회의 생각과 행동이 진보하는 조건이다. 이를 위해 교회의 권위자들은 교회 안에서 언론의 자유로 정당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적절한 규범과 조건들을 만들어야 한다(116항). 교회의 계획과 노력에 관한 소식은 극히 완전하고, 진실하고, 솔직할 것을 요구한다(121항).

  홍보수단의 역할은 교회 자신을 현대 세계에 보여주게 하고, 교회 안의 대화를 증진시키고, 현대의 정신과 사람들을 교회에 소개해 준다. 교회는 현대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았으므로 인류를 불안케 하는 문제들을 앎으로써 현대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 방법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125항).
  그리고 복음 선포에 유익한 홍보수단으로, 육화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커뮤니게이터로 비유함으로써 교회가 대중 속으로 뛰어들어 그들과 직접 접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126항). 대중과의 접촉을 효율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미디어가 제시되고 이런 관점에서 그 이용과 소유가 권장된다.
  이 문헌은 매스커뮤니케이션과 매스미디어에 관한 가톨릭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디어의 활동영역을 인류의 일치와 발전을 위한 위치로 격상 시켜놓았다.


3.4. 새로운 시대(Aetatis Novae, 1992. 2. 22.) - 교황청 사회홍보위원회의 사목훈령

  일치와 발전을 발표한지 20년이 지나면서 매스미디어에 관한 자세를 새로이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1992년 2월 22일 발표되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훈령이 아니라 "일치와 발전"을 보완하여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온 인류의 진정한 발전을 촉진하여야 할 도구로서의 매스미디어 활용을 위한 구체적 사목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의 진정한 발전은 인간과 하느님과의 일치, 인간 상호간의 일치, 즉 복음화에 있어서의 매스 미디어의 구실과 중요성을 재인식하면서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사회 홍보 사목 계획의 구체적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서론 : 사회 홍보 수단의 혁명이 무엇이냐 하는 내용
제1장 : 사회 커뮤니케이션의 정황
제2장 : 사회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과업
제3장 : 오늘날의 도전
제4장 : 사목적 우선 순위의 그 대응방안
제5장 : 사목 계획의 필요성
부록 : 교구 및 주교회의에서 사회 홍보 사목 계획 입안 지침
      사회 홍보 사목 계획 입안 과정, 연구 단계와 기획 단계

"새로운 시대"는 컴퓨터 시대가 지니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모든 사람이 인간적이고 초월적인 소명에 봉사하게 함으로써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하여, 사제들과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매스커뮤니케이션이나 매스미디어와 연관된 문제들을 심도있게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안과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고 있다(3항).

다음으로 사회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과업에 대해 다섯 영역으로 구분하여 말하고 있다.
1) 사람과 문화에 봉사하는 미디어
미디어는 모든 선한 일을 수행하거나 수행할 수있음에도 불구하고 천박한 모습을 전해주는 매개물의 차원을 벗어나, 인간과 사회의 문화적이고 초월적이며 종교적인 차원을 파악하여 총체적 인간발전을 도모하고 또 기여해야 하고, 미디어를 집단간의 대화, 영화나 방송에 관한 토론등을 통하여 사람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촉발시키는 것을 말한다(7항).
2) 세상과 대화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미디어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하여 다양한 문화의 표현을 알아들어야 하며, 세상과 관련된 현상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야한다. 이를 위해서 새로운 매체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매체 속에서 들릴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8항).  
3) 인간공동체와 발전에 봉사하는 미디어
극도로 세속화된 현실에 대하여 하느님의 진리와 인간의 초월적인 목표를 증거하는 것으로, 갈등과 분열에 대항하여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연대의식을 증거하는 것이고 다른 민족, 국가, 문화 속에서의 정의와 일치를 증언하는 것이다(9항).
4) 교회 일치에 봉사하는 미디어
일치와 발전(114-121항)에서 지적된대로 교회 안에서 대화와 정보 소통의 원천적인 권리의 중요성을 언제나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교회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지키고 현양시키는 것으로, 근본적인 것은 성삼위의 친교에 뿌리를 두고 이를 반영하는 일치를 인식시키는 명백한 방법이다(10항).
교회가 올바른 정보를 받아들일 권리가 있으며,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며, 진리를 전파하고 신앙심을 가지고 실천하도록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교회내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는 하느님의 말씀 스스로 커뮤니케이션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10항).
  5) 새로운 복음화에 봉사하는 미디어
미디어가 단순히 그리스도교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 뿐만아니라 새로운 문화에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기술로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메시지를 접합시켜 재복음화, 신복음화 하는 것을 말한다(11항).

  "가톨릭 미디어 활동은 단지 교회의 다른 모든 활동에 덧붙여서 하는 추가적인 활동이 아니다. 사회 홍보는 교회 사명의 모든 면에서 해야 할 구실이 있다. 그러므로 홍보를 위한 사목계획을 갖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되며 사목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17항)"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회가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가톨릭 고유의 사회 홍보 수단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유지, 촉진해야 하며, 교회를 위한 미디어 종사자들은 미디어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교리 및 영적 교육을 습득해야 한다는 점(18항)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홍보 종사자들이 처해 있는 특수한 근로 조건과 도덕적 도전에 대처하는 사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19항).

  특히 사회 홍보를 위한 사목 계획의 긴급성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주교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교회의 제한된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하는 책임을 지고 주교들 및 기타 책임자들은 홍보 활동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20항).

  따라서 "모든 주교회의의 교구는 홍보에 대한 통합된 사목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23항)"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것을 위한 요소들을 제시한다.
또 사회 홍보 사목 계획의 입안 과정에 대한 지침에서
교회 인사들과 미디어 전문가들을 포함한 기획팀을 참여시킬 것을 권장한다.
'연구단계(필요 사항에 대한 정보수집, 사목 계획의 대체 모형에 대한 연구)'와 '기획단계(주교회의나 교구의 홍보 분야의 목표와 우선 순위)'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와 같은 사회 홍보 사목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가장 새로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3.5. 그후에 나온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문헌들  

2000. 6. 4.  커뮤니케이션 윤리(Etica Nelle Comunicazioni Sociali)
2002. 2. 28 인터넷 윤리(Ethics in Internet)
      인터넷의 발전과 사용에 대한 가톨릭의 관점을 제시
2002. 2. 28 교회와 인터넷(The Church and Internet) 
      인터넷이 종교, 특히 가톨릭 교회에 대해서 지니는 의미


4. 매스 미디어에 대한 교회의 시각

4.1. 매스 미디어의 영향


  오늘날 사회 커뮤니케이션 혁명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확인하며 또 자기들이 무엇을 알았는지를 표현하는 요소들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복음을 전하는데 쓰일 수도 있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침묵하도록 복음을 축소할 수도 있다. 미디어가 사람들의 일상과 하나가 됨에 따라 미디어는 사람들이 삶 자체의 의미를 어떻게 알아들어야 하는지를 좌우하게 된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윤리규범의 원칙을 알고 이를 실생활에 충실히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새로운 시대 4항)

4.2. 매스미디어를 보는 교회의 시각과 관점

  신앙에 비추어 볼 때,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의 붕괴를 상징하는 장소인 바벨탑(창세 11,4-8 참조)에서부터 성자께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복구되는 성령 강림 사건과 이상한 언어의 선물(사도 2,5-11 참조)에 이르는 오랜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커뮤니케이션 윤리 3항).
기쁜 소식을 알리러 세상에 파견된(마태 28,19-20; 마르 16,15 참조) 교회는 시간의 종말에 이를 때까지 복음을 선포할 사명이 있다. 오늘날 복음 선포를 위해서는 매체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을 교회는 잘 알고 있다(매스미디어 교령 3항; 일치와 발전 126-134항; 새로운 시대 11항 참조). 교회는 또한 자신이 친교(communio)임을 알고 있다. 곧 교회는 인간들 사이의 친교이며, "성삼위의 친교에 뿌리를 두고 그것을 반영하는"(새로운 시대 10항 참조) 성찬 공동체들의 친교이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커뮤니케이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성삼위의 친교는 더 나아가 인류와 맞닿아 있다. 성자께서는 말씀이시며, 성부께서는 그 말씀을 통하여 영원히 "말씀하신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되신 말씀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구원을 전하신다.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시켜 여러 번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시대에 와서는 당신의 아들을 시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브 1,1-2).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성삼위의 사랑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성삼위와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그 출발점으로 한다(커뮤니케이션 윤리 3항).
  교회는 자신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하나의 값진 도구를 획득했다는 의미에서 미디어를 ‘하느님의 선물’로 간주한다. 이는 하느님의 계획대로 사람들을 형제애로 일치시키고,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협력하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일치와 발전 2항, 새로운 시대 22항).
  홍보 수단은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창조 사업과 구속 사업, 즉 구원의 역사 속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는 신앙의 원리와 홍보의 법칙을 조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인류의 발전과 복음의 전파라는 이중적 사명을 부여하고 있다(일치와 발전 101항).
  현대의 홍보 수단은 복음을 전파하고, 인간들의 양심을 비추어주고, 상호 협력을 질서잡아주고, 현세 사물의 질서에 그리스도교적 정신을 박아줌으로써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일치와 발전 63항).
  홍보 수단은 인간 사회의 문제점과 소망을 널리 알림으로써, 속히 해결짓게 한다. 인간 복지에 공헌하는 홍보 수단을 존중하는 그리스도교적 원리의 기본은 바로 여기에 기인하는 것이다(일치와 발전 6항).

  하지만 오늘날의 매스미디어는 인간의 총체적 발전과 인간 개개인의 연대의식을 향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장애물들은 세속주의, 소비풍조, 물질 만능주의, 비인간화 등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부족한 관심을 포함하고 있다(새로운 시대 13항).
  따라서 매스미디어는 전적으로 사회의 공익만을 위해서 사용(매스미디어 교령 24항)해야 하며 인류의 발전에 공헌하는 방향으로 인간의 존엄을 확인하고 추구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한국천주교회 200주년 사목회의 의안, 언론 2항). 또한 교회는 매스미디어에게 “인간 생명과 존엄에 관한 진리, 자유와 상호 의존의 참된 의미에 대한 진리를 전해야 할 특별한 책임(1999년 홍보주일 담화문)을 부여하고 있다.
  홍보 수단은 세 가지 방법으로 교회를 도와준다. 교회 자신을 현대 세계에 보여주게 하고, 교회 안의 대화를 증진시키고, 현대의 정신과 사람들을 교회에 소개해 준다. 교회는 현대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았으므로 인류를 발안케 하는 문제들을 앎으로써 현대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 방법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일치와 발전 125항).
  결국 홍보수단은 교회와 사회의 가교로서의 역할과 교회내의 대화증진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 그리고 언론의 기능으로서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복음의 빛으로 조명하여 전하라는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매체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내리는 무수한 선택의 내용은 집단마다 다르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그 모든 선택은 윤리적 중요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윤리적 평가를 받게 된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선택하는 사람들이 "윤리 규범의 원칙을 반드시 알고 이를 충실히 실천에 옮겨야 한다"(매스미디어 교령 4항). 여러 홍보 수단이 거둔 효과의 총괄적 평가는 공동선에 얼마나 기여하는가에 달려 있다(일치와 발전 16항)
 

4.3. 교회 미디어의 역할

1) 올바른 여론 형성(매스미디어 교령 8항, 일치와 발전 24-32항)
  홍보 수단은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의 광장을 제공한다. 비오12세는 여론이란 "사람들 마음과 판단에 공통적으로, 다소나마 자동적으로 반영된 실제 사건과 상황들의 자연스러운 메아리"라고 정의하였다. 따라서 언론의 자유는 여론 형성의 전형적 필수 조건이다. 언론과 자유는 공동선과 공공 윤리를 저해하지 않는 한 보장되어야 한다.(사목 헌장 59항). 많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자기 의견을 발표할 때마다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그들의 지도력이 크면 클수록 그 책임도 무거워진다. 널리 유포된 의견이라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다수의 여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널리 유포된 여론은 대중의 의사 표시이므로, 특히 종교와 사회의 지도자들은 그것을 깊이 검토해 보아야 한다(일치와 발전 24-32항).

2) 알 권리와 알릴 권리(일치와 발전 33-47항)
  홍보의 내용이 건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과 바른 지향만으론 부족하고, 진실대로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 즉 사건의 참모습과 그 내적 진리를 반영해 주어야 한다(일치와 발전 17항, 매스미디어 교령 4항 참조). 어떤 사건의 결과 뿐 아니라, 그 배경까지 전달함으로써 청취자들이 그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에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일치와 발전 16항).
  보도의 대상은 언제나 진실하여야 하고 정의와 사랑을 지키며 완전하여야 한다. 그 방법에 있어서도 윤리적이라야 하며 합당한 것이라야 한다(매스미디어 교령 5항).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매체 속에서 들릴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새로운 시대 8항).
  매스컴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보도하고 자극함으로써 대중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도 있고 또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니, 현대에 있어서 그들이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하고 또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 극히 명백한 일이다(매스미디어 교령 11항).

3) 교회내의 여론형성(일치와 발전 114-125항)
  교회는 산 몸이므로 그 지체들 사이의 대화로 형성되는 여론이 필요하다. 여론은 교회의 생각과 행동이 진보하는 조건이다. "여론이 없다면 교회 생활 속에 무엇인가 결핍되어 있을 것이며 그 탓은 사목자들과 신자들에게 있다."(1950.2.17. 비오 12세 ; 로마의 국제 가톨릭 정기간행물 편집인 모임 참석자들에게 하신 담화)(일치와 발전 115항)
  교회의 권위자들은 교회 안에서 언론의 자유로 정당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적절한 규범과 조건들을 만들어야 한다.(1970. 9.21-22일자,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 "교회 일치에 관한 반성과 제안")(일치와 발전 116항)
  교회의 계획과 노력에 관한 소식은 극히 완전하고, 진실하고, 솔직할 것을 요구한다(일치와 발전 121항).

  교회의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방향은 무엇보다 올바른 여론 형성에 바탕을 두면서 그 여론이 세상안에서 그리스도의 평화가 실현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하고 나아가 세상 안에 교회의 진리와 사명을 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참고문헌

박영상, “교회 언론 기구, 그 역할과 성과”, 사목165(1992),134-143.
이영숙, “사회 홍보 사목의 과제와 전망”, 사목239(1998), 6-15.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새로운 시대 : 대중매체에 관한 문헌, 서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2.
한국천주교회 200주년 사목회의 의안(초안) 12 , 언론,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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