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列王記): 왕들에 대한 기록

다윗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망할 때까지 재위했던 왕들과 그들의 역사

열왕기는 여호수아, 판관기, 사무엘서와 함께 - ‘전기 예언서’ 또는 ‘신명기계 역사서’

가나안 땅 정복으로부터 멸망해서 가나안 땅을 잃게 되는 이스라엘의 역사

사무엘기와 열왕기 가운데 절반정도가 다윗과 솔로몬, 나머지가 다른 왕들의 역사를 취급한다.

왕정의 역사와 예언자의 역사무분이 주된 테마를 이루며 서로 밀착되서 나타난다.

이중에는 솔로몬의 정당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무엘기와 열왕기는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의 매와 인간의 채찍으로 그를 징벌하겠다. 그러나... 그에게서는 내 자애를 거두지 않겠다.”(2사무 7,12-15)

1. 저자 : 예언자 예레미야(유대교의 탈무드 전승)

신명기계 역사가(바빌론 포로기 시대에 활동한 인물인데, 특별히 주님 신앙에 투철)

2. 집필동기 : 신명기 역사가의 관점에서 정리된 ‘신학적 역사서’

바빌론 유배기(B.C.597년경-538년)를 겪은 저자는 자기 민족이 멸망당한 까닭을 신앙 안에서 깊이 생각하고 그 이유를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에서 찾았다. 즉 주 하느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망한다는 역사의식을 갖고 자기네 역사를 되돌아보았던 것이 신명기계 역사서다. 역사 중에 하느님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어 하느님의 능력과 성실하심을 보여준다. 열왕기의 내용은 이스라엘 임금들이 통치하던 이스라엘의 역사의 일정기간에 관한 신학적 반성이라 할 수 있다.

각 왕들의 치적이 일정한 도식으로 반복해서 기술

그 평가기준은 정치경제적 역량이 아니라 하느님 신앙에 얼마나 충실했는가에 있다.

3. 구조

1열왕 1-11장 : 솔로몬 왕국 역사

1열왕 12-2열왕 17장 : 유다와 이스라엘 역사(왕국 분열에서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1열왕 17-19장; 21장; 2열왕 1 - 엘리야 이야기

2열왕 2-9장; 13장 - 엘리사 이야기

2열왕 18-25장 : 이스라엘 멸망에서부터 바빌론 유배까지의 역사

18-20장 히즈키야, 이사야

22-23장 요시아 개혁

24-25장 패망, 회개에 대한 신학적 관심

4. 특징

열왕기에는 권력을 가진 왕과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 사이에 갈등이 있다

대표적인 것 : 1열왕 22장의 미카 예언자의 왕권에 대한 도전.

엘리야와 엘리사에게도 왕권에 대한 도전을 볼 수 있다.

왕정에 대한 평가 : 하느님이 일러주신 길에서 벗어났는지의 여부

다윗, 히즈키야(잡신들을 정리), 요시아(요시아의 개혁)

5. 왕국의 분열

1) 기름부음 받은 자

 '메시아에 대한 희망'은 유다-그리스도인 전승의 근본 주제가 되고 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모두 악에서 구하시리라는 것, 그분이 그들을 보호하시리라는 것, 그리하여 정의와 평화의 통치가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의미했다.

 '메시아'(Messiah, 그리스어로는 '그리스도')란 '기름 발리운 자'를 의미

어떤 사람을 주님의 이름으로 왕에 임명하던 기름바름을 가리킨다.

2) 솔로몬

솔로몬이 위대한 왕이라는 합법성을 부여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6-7장 여러가지 성전에 대한 얘기, 건축학적인 얘기

8장 성전을 낙성할 때 축사 -신명기 역사의 신학적인 종합

9장 하느님의 응답, 솔로몬의 영향력을 행사

11장 솔로몬의 쇠퇴

3) 왕국의 분열

북부 팔레스티나 - '이스라엘' 북쪽에 자리잡은 열 개의 부족으로 구성

이스라엘 왕국 - 예로보암 1세, 수도 - 세겜

단과 베델 - 금송아지, 산당, 레위지파 외의 사제직, 전례력, 제단에 제사와 분향

남부 왕국 - 유다와 시므온 지파

유다 왕국 - 르호보암, 수도 - 예루살렘

'선한' 왕과 '악한' 왕의 기준 : 종교개혁 실시했느냐? 이교도의 습속을 살려두었느냐?

경신례에 대한 올바른 지침을 주고 이것을 올바로 행한 왕은 존경받는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