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제1, 2 권은 대부분 다윗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제 2권은 대부분이 애도의 시이며 원수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다. 다윗의 즉위에 대한 시(45편), 다윗의 예루살렘 정복(48편), 다윗의 밧세바와의 범죄(51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윗의 왕권과 그의 통치 중에 있었던 일을 포함한다.

◆ 제1권(1-41편) : 다윗의 시편

주요주제 : 하느님의 길에 대한 가르침, 하느님의 선택과 구원

인간의 행복, 타락, 및 회복에 대한 내용

공통점 : 모두 개인시의 형태로 취하고 있다(19편과 24편은 제외).

19편-19,2-7은 찬양시편, 19,8-15는은 교훈시편에 속한다

24편은 시온의 노래와 전례시편

다윗의 탄원의 시가 주종을 이루며, 사울의 통치하에서 압제받는 다윗에 대한 기록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

▶ 시편1 - 지혜시편 : “인간의 두 가지 길 = 행복한 사람”

십자가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행복합니다(2세기의 어느 교부).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보살피신다

1편은 지혜시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시편 전체의 서시(序詩)이기도 하다. 여섯 줄밖에 안 되는 짧은 시이지만, 행복으로 가는 길과 멸망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그 말씀에 젖어 사는 이들은 날마다 도처에서 자신을 돌보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체험하며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살게 된다. 반면에 아무리 부와 명예를 누려도 악인의 길은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1,4) 아무 소득 없는 멸망의 길이라고 일러 준다.

▶ 시편2 - 메시아 시편 : “임금이시요 승리자이신 메시아”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2,6)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성서의 가르침에 따르면 세상의 통치자는 절대주권을 갖지 않고 하느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자다. 그런데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1절). 하느님의 주권 아래서 그분의 가르침을 좇을 때만이 통치자의 권한은 정당성을 갖는다. 이 시편은 사도 4,25-26과 13,33에 인용된다. 하느님의 말씀이 메시아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밝힌다.

▶ 시편3 주님은 나의 방패

나는 누워 깊이 잠들었더니 주께서는 이 몸을 깨워 주셨습니다(성 이레네오).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서 달아날 때]

주님, 당신은 저를 에워싼 방패, 저의 영광, 저의 머리를 들어 올려 주시는 분이십니다(3,4).

▶ 시편4 감사의 기도

주께서는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킴으로써 기묘한 일을 하셨다(성 아우구스티노).

제 의로움을 지켜 주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해 주소서(4,2)

▶ 시편5 도움을 구하는 아침 기도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영원히 즐거워 할 것입니다.

주님, 아침에 제 목소리 들어 주시겠기에 아침부터 당신께 청을 올리고 애틋이 기다립니다(5,4).

▶ 시편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주님, 제 목숨을 건져 주소서. 당신의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6,5).

▶ 시편7 모함당한 이의 하소연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야고 5,9).

[다윗이 벤야민 사람 쿠스 일로 주님께 부른 노래]

*쿠스는 구약에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로 다윗에게 압살롬의 죽음을 알린 쿠스사람(2사무 18,21-32) 또는 사울왕의 아버지 키스로 생각한다.

▶ 시편8 찬양시편 주님의 위엄과 인간의 존엄성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셨으며 그분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에페 1,22).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시의 첫머리와 끝머리에서 시인은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을 기린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 너무나 크고 고맙기 때문이다. 이 시에서 중심이 되는 하느님의 업적은 창조사업이다.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느님께서는 그를 당신 창조의 중심에 놓으시고 만물을 돌보게 하셨는지(창세 1-2장), 시인은 감격하여 하느님을 찬양한다. 본래부터 그럴 만한 자격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 주셨”기 때문이다. 히브리서는 이 시편을 빌어 예수님을 노래한다(히브 2,6-9). 이 시편에 나오는 인간상이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다고 보았던 것이다.

▶ 시편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신경).

주님께서는 억눌린 이에게 피신처, 환난 때에 피신처가 되어 주시네(9,10).

▶ 시편10 감사의 기도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루가 6,20).

주님, 당신께서는 가난한 이들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들의 마음을 굳세게 하시며 당신의 귀를 기울여 주시니(10,17).

▶ 시편11 주님은 의인의 보루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마태 5,6).

그분 눈은 살피시고 그분 눈동자는 사람들을 가려내신다(11,4).

▶ 시편12 거만한 원수들을 거슬러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성부께서는 황송하게도 당신 아들을 보내 주셨도다(성 아우구스티노).

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이어라(12,7).

▶ 시편13 주님을 믿는 의인의 애탄

희망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온갖 즐거움을 여러분에게 넘쳐흐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로마 15,13).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13,6).

▶ 시편14 무도한 자의 어리석음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로마 5,20).

성무일도 후렴 : 속죄와 구원을 위한 참회의 날이 왔도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맹세하노니,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고, 오직 회개하여 살기를 바라노라. 능하신 하느님의 정의를 무기 삼아, 꾸준한 인내로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리세.

▶ 시편15 주님 앞에 나갈 이 누구인가?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입니다(히브 12,22).

주님, 누가 당신 천막에 머물 수 있습니까? 누가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지낼 수 있습니까?(15,1)

▶ 시편16 주님은 나의 기업

하느님께서는 예수를 되살리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주셨습니다(사도 2,24).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16,2)

제가 받을 몫이며 제가 마실 잔이신 주님 당신께서 저의 제비를 쥐고 계십니다(16,5).

그러기에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이 뛰놀며 제 육신마저 편안히 쉬리이다(16,9).

▶ 시편17 주여, 무도한 자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기도하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히브 5,7).

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17,8)

▶ 시편18 감사시편 :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주님께서 그의 모든 원수들의 손아귀와 사울의 손에서 그를 건져 주신 날, 그가 이 노래로 주님께 아뢰었다. ]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주님, 저의 힘이시여.(2) 찬양받으실 주님을 불렀을 때 나는 원수들에게서 구원되었네.(4) 주님, 정녕 당신께서 저의 등불을 밝히십니다. 저의 하느님께서 저의 어둠을 밝혀 주십니다.(29)

하느님의 길은 결백하고 주님의 말씀은 순수하며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모든 이에게 방패가 되신다.(31) 당신께서는 구원의 방패를 제게 주시고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받쳐 주시며 손수 보살피시어 저를 크게 만드셨습니다.(36)

하느님을 “저의 무엇”이라고 부른 열 가지 표현(18,1-2.28) - 힘, 반석, 산성, 구원자, 하느님, 피신하는 저의 바위, 방패, 구원의 뿔, 성채, 등불.

열정적으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그분이 베푸신 구원행위를 나열하고, 체험에서 우러나온 고백을 하고 있다. 2사무 22장에서 다윗의 노래로 나올 만큼 오래 된 노래다.

▶ 시편19 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을 찬미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루가 1,78.79).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네.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그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는 온 땅으로, 그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가네(19,3-5).

주님,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시여 당신 앞에 드리는 제 입의 말씀과 제 마음의 생각이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19,15).

▶ 시편20 임금의 승리를 위한 기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사도 2,2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구원을 베푸심을.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하늘에서 당신 오른손의 구원 위업으로 그에게 응답하시리라(20,7).

▶ 시편21 개선한 임금을 위한 감사

그분은 부활할 생명을 받으셨기에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다(성 이레네오).

주님, 당신의 힘을 떨치며 일어나소서. 저희가 당신의 권능을 노래하며 찬미하오리다(21,14).

▶ 시편22 탄원시편 의인의 고통

세 시쯤 되어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마태 27,46)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22,2)

이 시편은 울부짖음으로 시작한다. 그 울부짖는 소리가 중반 이후까지 이어지다가, 구원자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마감된다. 지금 이 시인이 겪고 있는 곤경과 어려움은 몹시 심각하다. 그런 처지에서도 시인은 끝끝내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구원을 맡겨 드린다.

큰 모임에서 드리는 나의 찬양도 그분에게서 오는 것이니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 앞에서 나의 서원을 채우리라(22,26). 그런 맥락에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를 이해할 수 있다.

▶ 시편23 착한 목자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시리라(묵시 7,17).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23,1).

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23,6).

▶ 시편24 성전에 듭시는 주님

그리스도의 육신이 들어 올려짐으로써 그분에게 천국의 문이 열렸다(성 이레네오).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분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지 않는 이 거짓으로 맹세하지 않는 이라네(24,3-4).

▶ 시편25 용서와 구원의 간구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로마 5,5).

주님, 당신의 길을 제게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소서. 당신의 진리 위를 걷게 하시고 저를 가르치소서. 당신께서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니 날마다 당신께 바랍니다.(25,4-5)

▶ 시편26 무죄한 이의 기도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뽑아 주시고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에페 1,4).

주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저는 결백하게 살아왔고 주님께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았습니다(26,1).

▶ 시편27 위험 속에서의 신뢰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묵시 21,3).

몇 사람이 일어서서 예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했다(마르 14,57)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27,1)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시고 분노하며 당신 종을 물리치지 마소서. 당신은 저의 도움이십니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27,9)

▶ 시편28 청원과 감사의 기도

아버지, 제 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요한 11,41).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리니 내가 간청하는 소리를 들어 주신 까닭이라네(28,6).

▶ 시편29 주님의 소리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 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주님의 소리가 물 위에 머물고 영광의 하느님께서 천둥 치시네(29,3).

▶ 시편30 죽음을 벗어난 이의 감사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다음 성부께 감사를 드리신다(카시오도루스).

주 저의 하느님 제가 당신께 애원하자 저를 낫게 하셨습니다(30,3).

▶ 시편31 곤경 속에서 신뢰하는 이의 기도,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하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시고 어서 저를 구하소서.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31,2-3).

당신 얼굴을 당신 종 위에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31,17).

▶ 시편32 죄 사함을 받은 이의 행복

다윗은 선행과는 관계없이 하느님께로부터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의 행복을 이렇게 읊었습니다(로마 4,6).

행복하여라, 주님께서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얼에 거짓이 없는 사람!(32,2)

▶ 시편33 하느님의 섭리를 찬미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다(요한 1,3).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33,1).

▶ 시편34 하느님은 의인들의 구원

여러분은 이미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않았습니까?(1베드 2,3)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정신이 나간 체하여 아비멜렉이 내쫓자 그가 떠나갈 때에]

다윗이 사울을 피해 갓 임금 아키스(아비멜렉)에게 갔을 때,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그 나라 임금 다윗이 아닙니까? 그를 두고 사람들이 춤추며 이렇게들 노래하지 않았습니까? ‘사울은 수천을 치셨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이 말을 듣고 다윗은 갓 임금 아키스가 몹시 두려워, 사람들 앞에서 태도를 바꾸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동안 미친 척하였다(1사무 21,14).

여기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그를 구원하셨네(34,7).

▶ 시편35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주님, 저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저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둥근 방패 긴 방패 잡으시고 저를 도우러 일어나소서(35,1-2).

저의 혀도 당신의 의로움을, 당신 찬양을 날마다 전하오리다(35,8).

▶ 시편36 악인의 사악과 주님의 선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

정녕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당신 빛으로 저희는 빛을 봅니다(36,10).

▶ 시편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37,5).

시편38 괴롭고 뉘우치는 죄인의 기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 보고 있었다(루가 23,49).

주님, 당신 진노로 저를 꾸짖지 마소서. 당신 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38,2).

▶ 시편39 병자의 애원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로마 8,20).

당신의 재앙을 제게서 거두소서. 당신 손이 내리치시니 저는 시들어 갑니다(39,11).

제 기도를 들으소서, 주님. 제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소서. 제 울음에 잠자코 계시지 마소서(39,13).

▶ 시편40 감사와 청원

당신은 율법의 희생 제물과 봉헌물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히브 10,5).

내 입에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담아 주셨네(40,4).

당신을 찾는 이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40,17).

40,2-12 감사시편

40,14-18 개인탄원시편 (70편에 그대로 나옴)

▶ 시편41 병자의 기도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터인데 그 사람도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마르 14,18).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41,5)